구글이 문서도구에 실시간으로 토론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

구글이 16일(현지시각) 구글 문서도구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밝힌 문서도구 '토론' 기능은, 문서에 댓글을 달아 실시간으로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는 기능이다.

문서에 댓글이 달리면 문서를 최초 작성한 사람에게 댓글 알림 메일이 발송된다. 알림 기능은 끌 수도 있다. 문서를 최초 작성한 사람에게만 댓글 알림을 보낼 수 있는 건 아니다. 문서에 댓글을 달 때 트위터에서 멘션을 보내는 것처럼 '@'기호를 이용하면 문서에 대해 함께 토론하고 싶은 사람에게도 알림을 보낼 수 있다. 예를 들어 '@지메일 주소'를 입력하고 내용을 입력하는 식이다. 다른 사람을 토론에 끌어들이는 셈이다.

이처럼 댓글이 바로 지메일로 전송되니 실시간으로 토론할 수 있다. 특히 새 메일을 받으면 바탕화면에 알림창을 띄워주는 지메일 바탕화면 알림 기능과 함께 사용하면 더 유용하다.

토론을 종료할 수도 있다. 댓글을 작성한 사람의 아이디 오른쪽에 있는 역삼각형 버튼을 누르면 '완료'라는 항목이 있는데, 문서에 대한 토론이 끝났음을 알리는 기능이다. 하지만 토론이 한차례 끝났음을 의미할 뿐 댓글을 막지는 않는다. 토론이 끝난 후에도 여전히 댓글을 달 수 있어 유연한 토론 분위기를 제공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구글 문서도구 댓글 알림 기능은 문서도구 오른쪽 위에 있는 'Discussions' 버튼을 눌러 사용할 수 있다. 예전에 만든 문서에서는 토론 기능을 사용할 수 없고 16일부터 새로 만드는 문서에서 사용할 수 있다.

구글 문서도구는 문서를 웹에 공개해 팀원들과 함께 편집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협업을 강조하는 업무환경에서 안성맞춤이다. 같은 장소에 함께 있을 필요도 없고, 허용된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문서에 접근해 수정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문서에 대해 누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면 더 좋지 않을까? 오늘 새로 추가된 토론 기능은 바로 이런 요구를 충족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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