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이 사회복지법인 하트하트재단과 함께 필리핀에 제6호 ‘다음 지구촌 희망학교’를 건립한다.

다음은 3월22일 한남동 다음 사옥에서 최세훈 다음 대표와 루이스 티 크루즈 주한 필리핀 대사, 하트하트재단 신인숙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6호 다음 지구촌 희망학교 건립 및 필리핀 지역 아동 후원에 대한 협약을 맺었다.

올해로 6년째에 접어든 다음 지구촌 희망학교는 제3세계 어린이들에게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해 꿈과 희망을 전하자는 뜻으로 시작한 다음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학교 건물 신축과 운영에 필요한 기금을 다음 임직원들이 스스로 기부하거나 바자회 등 자체 프로그램으로 마련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금까지 캄보디아, 네팔, 방글라데시, 베트남, 스리랑카 등에 잇따라 학교를 건립하고 학생들을 꾸준히 후원하고 있다.

6번째 지구촌 희망학교가 건립될 필리핀 나보타스 지역은 필리핀 4대 빈민촌 가운데 하나다. 주민 25만명 가운데 7만명이 극빈층이고 주민 대부분이 일용직 어업에 종사하는 등 고정 수입이 없어 기본 생계를 유지하기도 힘든 지역이다. 주민 대부분은 전기를 공급받지 못해 촛불을 쓰거나 이웃 전기를 끌어다 쓰기 때문에 대형 화재도 잦다. 지난 1월에 발생한 대형 화재로 지역 학교가 완전히 불타, 새로운 학교 건립이 시급한 실정이다.

다음은 올해 말까지 이 지역에 새로운 초등학교를 신축하고, 1천여명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지역 아동들에겐 교육받을 권리를 보장하고, 지역 발전을 통해 주민들 삶의 질 향상도 도모하겠다는 뜻에서다.

이와 함께 아이들 정서 함양과 재능 계발을 위해 필리핀 정규 교육에 포함되지 않은 음악과 체육 등 예체능 특별 교육도 함께 실시하고, 극빈층 학생을 대상으로 태양광 램프를 지원해 가정에서도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줄 계획이다.

육심나 다음 사회공헌팀장은 “새로 지을 지구촌 희망학교를 통해 필리핀 어린이들이 보다 나은 교육 환경에서 미래의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라며 “다음도 단순히 학교를 지어주는 데 그치지 않고, 지구촌 희망학교를 직접 방문하고 봉사 활동을 하는 ‘설레는 휴가’ 제도와 일대일 결연 등을 통해 임직원들이 진정한 나눔의 의미를 느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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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um_6th_hope_sch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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