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소프트웨어가 '오페라 미니6'과 '오페라 모바일11'을 3월22일(현지시간) 공식 선보였다.

'오페라 미니'와 '오페라 모바일'은 오페라소프트웨어의 대표적 모바일용 웹브라우저다. 전세게 3천만개가 넘는 휴대기기에 탑재돼 있고, 이용자도 1억만명에 이를 정도로 가장 인기 있는 모바일 웹브라우저로 꼽힌다.

새로 선보인 '오페라 모바일11'은 풀브라우징 경험을 제공하는 모바일 웹브라우저다. '오페라 모바일11'은 아이패드나 갤럭시탭 같은 태블릿용 제품으로도 선보이는 게 특징이다. 데스크톱용 '오페라11'과 똑같은 프레스토 엔진을 적용했으며, HTML5 같은 웹표준도 똑같이 지원한다. 와이파이에 연결된 환경이나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이용자라면 추가 요금을 부담하지 않고 데스크톱과 같은 풀브라우징 웹 경험을 모바일 기기에서 즐길 수 있다.

'오페라 미니6'은 인터넷 네트워크망을 쓰거나 저사양 휴대기기 이용자에게 적합한 모바일 웹브라우저다. 프록시 서버가 웹사이트 데이터를 10분의 1 크기로 압축 전송해주므로, 빠르고 가볍게 웹을 즐기게 돕는다.

'오페라 모바일11'과 '오페라 미니6'은 화면을 스크롤하거나 확대·축소할 때 보다 부드럽게 동작하도록 했으며, 두 손가락만으로 웹페이지를 늘이고 줄일 수 있는 '핀치 투 줌' 기능을 덧붙였다. 웹사이트에서 관심 있는 내용을 찾으면 '공유' 버튼으로 트위터, 페이스북, 마이오페라 등으로 친구들과 공유하도록 했다.

라스 보일레센 오페라소프트웨어 CEO는 "오페라는 데스크톱과 휴대기기, 가정용 게임기와 TV 등 3천종이 넘는 기기에 최적화된 웹브라우저를 공급하고 있다"라며 "다양한 기기와 플랫폼을 쓰는 이용자 입장을 고려해 어디서나 동일한 웹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오페라 제품 개발 철학"이라고 밝혔다.

'오페라 모바일11'은 안드로이드와 심비안/S60 기반 휴대기기에서 쓸 수 있다. 윈도우7 기반 데스크톱과 미고, 노키아 마에모 플랫폼용 웹브라우저도 오페라 랩을 통해 공개됐다. '오페라 미니6'은 J2ME, 안드로이드, 블랙베리, 심비안/S60용 휴대폰을 지원한다. 아이패드용 '오페라 모바일11'은 애플 앱스토어 등록을 마치고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오페라 모바일11'과 '오페라 미니6'은 오페라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오페라소프트웨어는 노르웨이에 본사를 둔 웹브라우저 제작 전문업체다. 1995년 설립됐으며, 2011년 현재 한국을 포함해 전세계 14곳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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