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 울타리 안에 잘 들어왔다"...신대준 폴리콤코리아 지사장

발행일 2011-04-03 22:42:04
"그동안 화상회의는 특정 부서만 사용해 왔죠. 또 시설도 특정 공간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이제는 정말 통합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없어서는 안되는 영역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하면서 고객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바로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신대준 폴리콤코리아 지사장은 이제서야 화상회의가 통합 커뮤니케이션(UC)과 협업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제대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주장한다. 관련 솔루션과 장비를 판매하고 있는 입장에서는 당연한 말이다.

그는 이런 기회를 보고 폴리콤코리아에 지난 2월 21일 합류했다. 또 지사장 자리에 올랐냐고 농담성 질문을 던지자 "어떻게 하다보니 그렇게 됐네요"라면서 "앞으로 전망도 참 좋은 것 같아서 합류하게 됐습니다"라고 말했다.

신대준 지사장은 비즈니스 프로세스 관리(BPM)와 기업용 콘텐츠 관리(ECM) 전문업체인 한국파일네트 코리아(FileNet Korea) 지사장과, 계정관리 업체인 네티그리티코리아(Netegrity Korea) 지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또한 폴리콤코리아 합류 직전에는 한국IBM의 소프트웨어그룹에서 비즈니스 전략과 마케팅을 담당했다.

폴리콤은 화상회의 전문 회사지만 지난 2006년 중순 마이크로소프트가 통합 커뮤니케이션 시장에 뛰어들때 협력을 단행하면서 더 이상 화상 회의 업체로 남길 원하지 않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전자우편, 인스턴트 메시징, 모바일과 VoIP(Voice over IP) 텔레포니, 오디오회의, 화상회의, 웹 화상회의 등과 같이 현재는 별도로 구축 운영되고 있는 커뮤니케이션 방법들을 하나로 통합하겠다고 밝혔고 폴리콤은 최고의 파트너로 지금까지 함께 하고 있다.

폴리콤이 단순한 화상회의를 넘어 통합 커뮤니케이션 업체로 탈바꿈하는데 속도를 내게 된 배경에 대해 신대준 지사장은 "지난 2010년 5월 신임 사장 겸 CEO로 앤드류 밀러가 합류하면서 확실한 비전과 전망을 가지게 됐습니다"라면서 "올해도 모두 통합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전략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IP텔레포니를 통해 음성을 통합했고, 포털 시스템으로 수많은 정보들을 통합했습니다. 메신저를 통해서는 산속한 상호 소통을 하고 있죠. 이런 수많은 인프라에 화상회의가 자연스럽게 연동되는 것이죠"라고 밝혔다.

앤드류 밀러(Andrew Miller) 신임 사장 겸 CEO는 2009년 폴리콤의 해외 사업 부문 부사장(executive vice president of Global Field Operations)으로 입사했으며, 회사의 전략적 계획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폴리콤의 시장대응 전략을 변화시키고, 핵심 전략과 서비스 공급업체와의 공조체계를 구축하며, 폴리콤 오픈 협업 네트워크(POCN: Polycom Open Collaboration Network) 사업을 추진했다.

11년 동안 시스코(Cisco)에서 영업과 마케팅, 서비스 부문의 수석 관리자로 근무했으며, 비디오 솔루션 전문 공급업체인 탠드버그(Tandberg)의 CEO도 역임했다. 친정인 시스코가 탠드버그를 인수하면서 이제는 관련 분야에서 일전을 피할 수 없게 됐다. POCN은 시스코에 대항하기 위한 폴리콤의 전략으로 마이크로소프트, IBM, HP, 브로드소프트, 주니퍼, 어바이어,  맥아피, 지멘스, NEC 등 관련 사업분야에서 협력해야될 많은 업체들과 표준 기반으로 각 제품과 솔루션들을 연동하는 협력 체계다.

지난 1월에는 타 벤더의 통합 커뮤니케이션 솔루션들과 호환성을 높여 상호운용성을 보다 확대한 ‘폴리콤 UC 인텔리전트 코어(Polycom UC Intelligent Core)’ 솔루션을 발표했다.

폴리콤 UC 인텔리전트 코어 솔루션은 텔레프레즌스 상호운용성 프로토콜(TelePresence Interoperability Protocol, TIP)기반의 시스코 텔레프레즌스 시스템을 포함해 다른 벤더의 솔루션과 상호운용성을 높였다.

고객들은 폴리콤 UC 인텔리전트 코어 솔루션의 혁신기능을 통해 다양한 기업들의 UC 솔루션을 설치하고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할 때 비용효율적으로 솔루션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개방형 클라우드 기반 UC 텔레프레즌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조직외부와 다양한 공급업체, 제휴업체 및 고객들과의 보다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이는 폴리콤의 ‘UCEverywhereSM(플랫폼 또는 네트워크와 관계없이 고객, 모빌리티, 중소기업 및 대기업간에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매끄럽고 원활하게 연결)’ 비전의 일환이다.



당시 솔루션을 발표하면서 앤드류 밀러(Andrew Miller) 폴리콤 CEO는 “시스코 고객들은 오랜 기간 폴리콤의 UC 환경 주변에 장벽을 쌓고 시스코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고객들로부터 차단하는 폐쇄적인 텔레프레즌스 플랫폼때문에 UC 시스템 확장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토로했다”고 말하고, “이에 폴리콤은 개방형 표준기반의 폴리콤 UC 인텔리전트 코어 솔루션을 고객들에게 제공해, 고객들이 기존 시스템을 보다 더 잘 활용할 수 있도록 UC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들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UC Everywhere를 구현하는데 노력할 것”라고 발힌 바 있다.

모든 전략들이 시스코를 겨냥하고 있음을 알고 잇다. 시스코가 폴리콤의 경쟁사인 텐드버그를 품에 안으면서 이런 개방화 전략은 더욱 탄력을 내고 있다.

폴리콤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링크 서버와이 결합도 강조한다. 물론 IBM의 세임타임도 연동은 마찬가지다. 다만 마이크로소프트와는 제품 개발단계부터 긴밀히 협력해 오고 있다.

새로운 전략과 새로운 수장을 맞이한 폴리콤코리아는 올해 파트너 체계도 정비하면서 좀 더 공격적인 사업을 펼칠 준비를 하고 있다.

신대준 사장은 "총판을 3개로 줄이고 산업별 리셀러를 연말까지 20여 군데로 넓힐 예정입니다. 비디오 컨퍼런싱은 사무실의 한 공간에만 머무르지 않고 있습니다. 스마트폰과 태브릿이 보편화되면서 이제 모바일 비디오 컨퍼런싱도 서서히 자리를 잡아갈 겁니다"라고 낙관적인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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