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돌 맞이한 싸이월드 앱스토어, 얼마나 컸나

9월30일 싸이월드 앱스토어가 두 살이 됐다. 2009년 9월30일 싸이월드 앱스토어가 32개 개발사와 700여명의 개인 개발자가 참여한 가운데 문을 열었다. 이때의 이름은 ‘네이트 앱스토어’였다.

SK커뮤니케이션즈(이하 SK컴즈)는 당시 “싸이월드의 핵심 경쟁력인 일촌 네트워크와 도토리 결제 모델을 개방해 한국형 소셜 앱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주력했다”라며 싸이월드 앱스토어 두 돌을 맞이한 소감을 밝혔다.

이태신 SK컴즈 싸이월드 사업본부장은 “싸이월드 앱스토어가 이룬 2년의 성과는 회원과 소셜앱을 개발하는 개발사와 개발자가 함께 만들어낸 것”이라며 “한국 IT 산업에서 포털 사업자와 벤처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토대를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싸이 앱스토어 2주년의 의미가 뜻깊다”라고 말했다.

2009년 9월 싸이월드 앱스토어 이용자는 1만8천명이었는데 석달 만에 100만명을 돌파했다. 이용자는 꾸준히 늘어 2010년 4월 200만명, 9월 300만명, 올 2월에는 400만명을 넘어섰다. SK컴즈는 “올 8월 누적 회원이 500만명을 넘어 국내 소셜게임 플랫폼 중 많은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2년간 이용자뿐 아니라 매출액도 증가세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SK컴즈는 “2010년 1월 누적 매출액 1억원을 달성하고 2년 만인 올 9월20일 100억원을 돌파했다”라고 밝혔다. 누적 매출액은 2010년 7월 10억원을 넘어선데 이어 올 3월 50억원, 5월 70억원, 6월 80억원, 8월 90억원을 달성해왔다.

현재 싸이월드 앱스토어에는 100여개 개발사와 5천여명이 넘는 개발자가 참여해 소셜게임 200여종을 서비스하고 있다. 싸이월드 앱스토어 회원이 소셜앱을 설치한 건수는 모두 3500만건으로 1인당 편균 7개의 소셜앱을 즐기고 있다.

SK컴즈는 싸이 앱스토어를 모바일로 확장하기 위해 안드로이드 마켓에 ‘싸이앱스’를 내놓았으며, 우수 개발사를 대상으로 자금을 지원하고 신생 기업에는 인프라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에 앞서 SK컴즈는 소셜검색이 지난 7월 일촌 미니홈피 검색을 시작으로 8월 블로그와 C로그를 추가한데 이어 9월 쪽지와 e메일, 네이트온 대화도 검색 가능하도록 했다고 9월28일 밝혔다. 최근 6개월간 저장한 쪽지와 네이트온 대화, e메일은 통합 검색이 아니라 해당 서비스 내에 있는 빨간 검색창을 이용해 검색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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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yworld_appstore_20110930

코보, 페이스북과 결합한 소셜리딩 공개

캐나다의 전자책 회사 코보가 ‘코보 펄스’라는 소셜리딩 서비스를 9월27일 공개했다. 코보는 페이스북이 9월22일 진행한 f8에서 파트너사로 소개된 곳으로, 회원들의 독서 습관을 그래프로 보여주고 배지를 지급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코보 펄스는 코보가 기존에 선보인 소셜리딩보다 친구들과 독서 습관을 공유하는 범위를 더 넓고 깊게 제공한다. 기존에는 책 속에 숨어있는 인물 찾기, 장소 찾기와 책을 읽기 시작하고 끝마쳤을 때를 페이스북 친구와 공유했다면, 이제는 책을 읽으며 토론하는 기능까지 더해진다.

코보 펄스의 주요 기능은 다음과 같다. 책을 읽기 전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로 친구들에게 알릴 수 있다. ‘이 책을 읽어볼까’ 아니면 ‘다음에는 이 책을 읽어야지’, ‘지금부터 읽기 시작해’라든지 책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친구들에게 퍼뜨릴 수 있다. 코보 앱이나 전자책 단말기로 책을 읽다보면 페이지마다 '좋아요' 단추와 말풍선 단추가 보인다. 이 2개 단추를 눌러 나와 같은 책을 읽는 회원들을 찾거나 이 책을 주제로하는 대화에 참여할 수 있다. 이외에도 지금 내가 읽는 책에 대해 사람들이 몇 번이나 읽었는지, '좋아요'와 '싫어요'라고 표시한 횟수는 얼마나 되는지, 이 책을 주제로 한 대화는 얼마나 있고, 어떠한 이야기를 나누는지와 밑줄은 얼마나 그어졌는지 등 책 전반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을 살펴볼 수 있다.

이렇게 코보 펄스를 이용하며 책을 읽고 나면 그래프로 정리된 나의 독서 습관을 살펴볼 수 있다. 더불어 코보에서 사귄 친구들의 독서 습관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코보는 코보 펄스를 적용하는 구체적인 시기는 발표하지 않지만, 아이폰과 아이패드 코보 앱에 먼저 적용하고 안드로이드와 코보 e잉크 전자책 단말기에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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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bo_pulse_socialrea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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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bo_pulse_socialreading2

(이미지 출처: 코보 펄스 설명 동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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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음악과 만난 소셜게임 ‘드림밴드’, 싸이 앱스토어에 출시

소셜게임 개발사 루비콘게임즈가 인디 음원 사이트 ‘블레이어’의 음원만으로 만든 게임 ‘드림밴드’를 9월29일 싸이월드 앱스토어에 출시했다. 드림밴드는 이용자가 음악 밴드를 키우는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게임을 출시하며 16곡의 음원을 사용했는데 전곡이 블레이어에서 판매되는 인디 음악이다.

황룡 사이러스 대표는 “인디 뮤지션에게 새로운 수익원을 주고 싶었다”라며 블레이어를 소개한 바 있다. 인디 뮤지션이 B2C로만 음원을 판매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는데 사이러스는 앞으로 인디음악으로 다양한 B2B 제휴 모델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루비콘 게임즈는 다음달 판올림하며 블레이어에서 10곡을 추가해 게임에 넣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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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베리에서도 제대로 ‘카카오톡’을!…카카오-RIM 제휴

블랙베리 사용자도 이제 카카오톡을 안정적으로 쓸 수 있게 됐다. 카카오는 리서치인모션(RIM) 코리아와 카카오톡의 푸시 기술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9월28일 밝혔다.  현재 블랙베리용 카카오톡은 오픈베타로 운영되는 상태다.

RIM과 제휴하며 카카오톡이 블랙베리에서 지금보다 안정적이고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카카오는 밝혔다. 또한 유럽과 북미에서 많이 쓰이는 블랙베리에 최적화해 카카오톡을 서비스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고 카카오는 평가했다. 카카오톡이 과연 전세계 7억5천만명을 엮은 페이스북처럼 모바일을 기반으로 세계인을 엮는 데 성공할지 두고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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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기술, 기업용SNS ‘오피스톡’ 출시

다우기술이 웹과 앱, 모바일과 PC를 잇는 기업용 SNS ‘오피스톡’을 9월27일 출시했다. 오피스톡은 사내 직원끼리 효율적으로 업무를 보도록 만들어졌지만, 동료와 부서 내 직원이 관계를 맺고 일대일 대화도 가능한 게 특징이다.

오피스톡을 적용한 기업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앱과 PC메신저, 웹페이지와 모바일웹 등을 이용해 끊김없이 의사소통하는 게 가능하다. 오피스톡은 기업의 요구사항에 맞춘 구축형과 야머처럼 구매해 바로 쓸 수 있는 서비스형이 있다. 구축형은 기업이 별도의 서버를 두고 쓰도록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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