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트위터에서는 지구촌의 어떤 이야기가 화제였을까.

트위터는 2011년 연말 결산 시리즈로 올 1월부터 10월 사이 초당 트위터 메시지가 가장 많이 발생한 화제를 꼽았다. 살펴보면 스포츠, IT, 재난 등 지구촌에서 벌어진 다양한 이야기가 트위터에 올라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마치 신문이나 방송에서 보도한 내용을 모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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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arth_Flickr_DonkeyHotey_20111207

http://www.flickr.com/photos/donkeyhotey/5679642883/sizes/m/in/photostream/ (DonkeyHotey 변경금지)


초당 가장 많은 트위터 메시지가 올라온 이야깃거리는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이다.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에 대한 트위터 메시지는 1초에 8868건이 올라왔다. 올 8월 미국에서 열린 이 행사는 세계 정상급 가수와 유명인이 모이는 자리를 마련한 것만으로도 화제에 오르기도 한다. 흑인 연예인을 대상으로 한 미국의 BET 시상식에 대한 트위터도 1초에 6436건이 작성됐다.

트로이 데이비스의 사형 집행 소식은 1초에 7671건이 올라왔다. 트로이 데이비스는 미국인으로 1989년 경관에게 총을 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수감됐다. 그는 줄곧 ‘총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라고 무죄를 주장했는데 9월, 결국 사형이 집행됐다. 그의 죽음으로 미국에서는 사형제 폐지 운동이 일어났다.

3, 4위는 스포츠 소식이 차지했다. 코파 아메리카라는 남미 대륙 선수권 축구 대회에 대한 소식과 여성 월드컵 소식이 올라왔다. 스포츠 소식은 이외에도 NBA 결승전,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미국의 슈퍼볼 등이 있었다.

국내에서 회자된 소식에 대해 트위터에서도 많은 이야기가 오고 갔다. 8월과 10월, 스티브 잡스가 애플 대표 자리에서 사임한 소식과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각기 1초에 7064건과 6049건 트위터로 작성됐다.

트위터 이용자는 지구촌을 슬픔에 잠기게 한 재난 소식도 나누었다. 올 3월 일본에서 발생한 지진과 쓰나미, 올 8월 미국 동부 해안 지역의 지진에 대한 소식이 트위터에서 1초에 5530건, 5449건 올라왔다.

올 3월 오사마 빈 라덴이 미군의 급습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은 1초에 5106건이 작성되어 트위터에서 공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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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witter_year_persecond_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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