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를 서비스하는 NHN은 ‘네이버 글로벌회화’ 서비스를 아이폰 응용프로그램(앱)으로 1월10일 출시했다.

네이버 글로벌회화는 네이버가 지난해 12월28일 출시했는데 일상에서 맞닥뜨리는 상황을 2천개 구문으로 만들어 13개 언어로 읽어주는 회화 서비스이다.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진이 해당 언어를 감수해 완성도를 높인 게 특징이었다.

아이폰 앱으로 출시되며 네이버 글로벌회화는 PC 웹에서 제공하던 서비스를 모바일로 고스란히 옮겨왔다. 이용자는 11개 상황별로 정리된 2천개 문장을 13개 언어로 골라 들을 수 있다. 네이버 글로벌회화에 있는 2천개 문장은 영어, 일본어, 중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뿐 아니라 스페인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이탈리아어, 태국어, 인도네시아어, 아랍어, 몽골어를 쓰는 원어민이 직접 녹음한 음성파일로 서비스된다.

네이버 글로벌회화 아이폰 앱의 가장 큰 특징은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아이폰 앱을 내려받고 13개 언어파일을 설치해두면 3G나 4G,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없어도 네이버 글로벌회화에 있는 음성파일을 듣고 검색하는 게 가능하다.

음성파일을 설치하면 네이버 글로버로히화의 쓰임새는 다양해진다. 인터넷에 접속할 수 없는 비행기 안에서 승무원이나 외국인에게 해당 문장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의사소통을 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또는, 해외에서 데이터 통화를 이용하지 않고도 네이버 글로벌회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도 가능하다.

네이버 글로벌회화는 문장 반복 듣기, 핵심 단어 발음 듣기, 키워드 검색을 지원하며 페이지를 이동하지 않아도 언어 설정이 가능하도록 했다.

네이버는 안드로이드용 네이버 글로벌회화 앱도 곧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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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HN_phrasedic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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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HN_phrasedic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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