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의 성장세가 놀랍다. 가입자 수가 포스퀘어 1500만인스타그램 2700만을 훌쩍 넘어섰다.

카카오톡을 서비스하는 카카오는 “카카오톡 가입자 수가 3월 첫 주 기준으로 4200만명이 넘었고, 다운로드 수는 8400만건이 넘는 것으로 추정한다”라고 3월12일 밝혔다.

이 중 국내 가입자는 약 3360만명으로 싸이월드 가입자 수 2600만을 넘어섰다. 현재 해외 가입자는 전체 이용자의 16~20% 내외이며, 국내 이용자를 제외하고 일본과 미국쪽 이용자가 가장 많다.

카카오톡의 성장세는 1년 전과 비교하면 가입자 수, 하루 평균 메시지 수, 1인당 하루평균 메시지 수가 최소 2배에서 8배 증가했다. 2011년 3월 첫주, 카카오톡은 가입자 수가 860만명이었다. 이때 이용자 1명이 하루평균 보내는 메시지는 41건, 전체 이용자가 하루평균 보내는 메시지는 1억7천만 건이었다.

1년이 지난 지금 가입자는 5배 늘어 4200만명, 이용자 1명당 하루평균 메시지 작성건수는 2배 늘어 83건, 하루평균 작성되는 메시지는 13억건으로 8배 성장했다. 카카오는 이용자 1명이 작성하는 하루평균 메시지 수는 서비스 충성도 지표 가운데 하나로, 사용자들이 실제로 얼마나 많이 서비스를 이용하는지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카카오 쪽은 “하루에 수신되는 메시지 전송건수는 총 26억건, 순방문자 수는 2천만명을 넘어섰다”라며 “특히 하루평균 순방문자 수는 실제 메신저를 사용하는 활용도를 볼 수 있는 가장 의미있는 지표”라고 설명했다. 여기에서 전송건수는 하루 순방문자 수는 하루에 한 번이라오 카카오톡을 실행한 사람 수로, 중복 계산은 포함되지 않았다.

카카오톡은 2010년 3월18일 아이폰 무료 응용프로그램(앱)으로 출시돼, 5개월만에 안드로이드 앱으로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올 3월에는 블랙베리 앱이 정식 출시됐다. 출시 1년만인 2011년 4월 가입자가 1천만명을 넘었고, 7월 2천만명, 11월 3천만명을 돌파했다.

카카오톡 성장 추이
▲ 카카오톡 성장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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