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는 서비스·소셜과 결합 중"

발행일 2012-03-14 17:00:22
"기술은 소비자 비디오 시장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할 것이다."

3월14일, 시장조사업체 가트너가 TV와 비디오 시장에 대한 분석 자료를 발표했다. 기술 발전에 따른 새로운 산업 형태가 탄생할 것이라는 게 가트너 보고서의 골자다.

미래 TV산업을 이끌 기술은 단연 인터넷과 모바일 기기다. 인터넷은 제한된 체널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던 TV를 많은 채널을 불러들일 수 있는 스마트기기로 진화시켰고, 모바일 기기는 TV 서비스를 확장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IT 기술에 몸을 맡긴 TV가 진화의 방향을 다양하게 넓히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만한다. 우선 콘텐츠를 불러들이는 통로가 변하고 있다. TV는 공중파나 케이블을 통해 콘텐츠를 받는 기기에서 인터넷 회선을 통해 콘텐츠에 연결되는 기기로 변화하고 있다.

영국의 콘텐츠 사업자 버진 미디어가 좋은 사례다. 버진 미디어는 티보(TiVO) 셋톱박스를 통해 서비스 가입자에 영상을 스트리밍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사업 모델은 사용자가 TV를 통해 단순히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을 넘어 콘텐츠 공급자와 소통할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소통의 창을 열어주는 역할을 TV가 하는 셈이다.

인터넷 위에 깔린 다양한 IT 기기를 통해 TV 사업 모델이 확장된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PC는 물론이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등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는 모바일 기기에 기존 TV 콘텐츠를 입히는 식이다.

호주의 통신사업자 옵투스는 디지털 형식으로 제작된 콘텐츠를 클라우드 환경에 저장하고, 이를 다시 TV나 PC, 스마트폰 등 다양한 IT 기기로 전송해주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인터넷을 통한 비디오 대여 서비스도 좋은 아이디어다. 미국 아마존과 애플은 구독 서비스와 TV 콘텐츠를 결합해 비디오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술과 결합해 새로운 서비스가 나타난다는점도 흥미롭지만, 사용자의 서비스 이용 패턴도 달라진다는 점도 재미있다.

소셜TV가 대표적이다. 소셜TV란 TV 서비스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하는 것을 뜻한다. 삼성전자 스마트TV에 탑재된 SNS와 구글TV가 지원하는 SNS 위젯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TV 서비스에 얹혀진 SNS 경험은 TV와 사용자, 그리고 사용자 와 다른 사용자를 엮는 중요한 고리다.

가트너는 리포트에서 "인터넷 기술과 모바일 기기의 도움으로 사용자는 통신하는 것에서 협력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고, 일대일 대화에서 일대 다수의 대화로 진화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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