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캐릭터가 떴는데 나만 몰랐네!”

국내외 최신 게임소식에 어쩐지 뒤처지는 기분이라면, 블로터닷넷이 매주 일요일 전해 드리는 ‘게임 위클리’를 참고하세요. 한 주간 올라온 게임업계 소식을 전달합니다. 굵직한 소식부터 작은 이야기까지, ‘게임 위클리’는 게임 매니아를 위한 주간 게임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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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온라인게임 소식

한국콘텐츠진흥원

ITS GAME: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주관한 해외 바이어 초청 게임 수출상담회 'ITS GAME 2012'가 지난 5월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 동안 개최됐다. 진흥원은 수출 계약액 1500만달러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우리돈으로 180억원 수준이다.

진흥원은 "국산 게임 수출로만 1천만 달러 이상의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ITS GAME' 이 국산 게임 수출 중심 행사로 자리를 잡았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설명했다.

ITS GAME 2012는 온라인과 모바일, 보드게임 등 국내외 게임 개발업체 221개가 참석했다. 이 중 국산 게임 콘텐츠에 관심을 갖고 바이어로 참석한 업체는 21개 나라의 77개 업체다. 이틀 동안 진행된 수출 상담 건수만 1천여건에 달했다.

이번 ITS GAME 2012는 특히 새로운 게임 수출 시장에도 신경을 썼다. '게임 신흥시장의 현황 및 진출전략' 세미나를 진행한 신중현 브라질 온게임 엔트레테니멘토 대표는 "중남미 시장은 인구를 고려할 때 앞으로 높은 성장 가능성이 있는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태국과 동남아시아 시장에 관한 토론도 이어졌다.

이수명 문화체육관광부 게임콘텐츠산업과장은 “올해 3년째를 맞는 'ITS GAME'은 매년 1천만달러 이상의 수출 성과를 달성하는 마켓"이라며 국산 게임 콘텐츠의 해외 수출길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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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s_game_2012_3_500 063


넥슨

던전파이터 라이브: 헨돈마이어의 몰락: 넥슨의 첫 X박스360용 타이틀 ‘던전파이터 라이브: 헨돈마이어의 몰락(이라 '던파 라이브')’가 게임쇼 E3에서 처음으로 시연됐다. 넥슨은 지난 6일, 미국에서 가진 E3 기자간담회를 통해 '던파 라이브'의 개발 방향과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던파 라이브’는 원작 온라인게임 콘텐츠를 기반으로 X박스360이 지원하는 높은 그래픽을 합쳐 개발 중이다. 최대 4명의 게이머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던전 난입 기능과 게이머끼리 아이템을 거래할 수 있는 시스템을 추가하는 등 기존 콘솔게임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온라인 기능이 적용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던파 라이브’는 전세계에 동시 출시될 예정이다. 넥슨은 '던파 라이브'를 마이크로소프트(MS) 포인트로도 구매할 수 있도록 계획 중이다.

서든어택 클랜 PC방 리그: 넥슨이 게임하이가 개발한 일인칭슈팅(FPS)게임 '서든어택'에서 ‘제1회 클랜 PC방 리그’를 시작한다. '서든어택' 클랜 PC방 리그는 6월5일부터 오는 7월4일까지 진행된다.

‘서든어택' 클랜 PC방 리그는 게이머가 PC방의 소속원이 되어 전국 다른 PC방 소속 게이머들과 경쟁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같은 PC방 안에서도 PC방 대표 클랜 자리를 두고 겨룰 수도 있다.

참여를 원하는 '서든어택' 게이머는 ‘서든어택’ 가맹 PC방에서 클랜전을 통해 리그에 참여할 수 있다. PC방에서 각 개인의 클랜전 점수를 합산하고, 순위 경쟁을 통해 보상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리그를 시작으로 최종적으로 합산된 PC방 리그 점수에 따라 전국 및 지역 순위를 매기는 ‘PC방 순위 시스템’이 도입됐다. 제1회 클랜 PC방 리그에서 전국 순위 상위 100개 클랜에게는 총 1천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지역과 전국 상위 PC방 대표 클랜에게 총 3300만원 상당의 아이템과 1200만원에 이르는 넥슨 캐시가 주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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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ngeon_Figher_LIVE_500


네오위즈게임즈

레이더즈: 네오위즈게임즈가 6월8일부터 오는 10일까지 마이에트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MMORPG ‘레이더즈’의 최종 시범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번 최종 시범서비스는 별도로 참가 신청을 하지 않아도 15세 이상 게이머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게임을 이용할 수 있는 시간은 매일 오후 4시부터 밤 11시까지다.

‘레이더즈’는 이번 최종 시범 서비스를 통해 지역 '리오드' 등 새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서버와 시스템 운용상의 안정성도 함께 점검할 계획이다.

최종 시범 서비스에 참가하는 게이머들은 캐릭터 이름과 길드, 친구정보가 공개 서비스까지 유지된다. 또, 참가자가 '레이더즈' 공개 서비스 때 접속하면 희귀 아이템을 선물로 받을 수 있다. 특정 시간에 게임에 접속하는 게이머 1천명에게 선착순으로 피망 캐시와 문화상품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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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TV e스포츠

카이스트 e스포츠팀 창단: 국내 대학 e스포츠 연맹을 만들기 위해 카이스트(KAIST)가 첫발을 내디뎠다. 카이스트는 지난 6월4일, 카이스트 서울 캠퍼스에서 카이스트 e스포츠팀 '옵티머스(OPTeamus)'를 창단했다.

현재 국내 몇몇 대학에서 프로게이머 동아리가 운영 중이다. 연세대나 고려대, 포항공대가 대표적이다. 하지만 국제 대회를 염두에 둔 프로게이머 구단 창단은 카이스트가 처음이다. 카이스트는 팀 창단식 날 프로게임 팀 'MVP'와 자매결연을 맺기도 했다.

백학준 카이스트 생명과학과 옵티머스팀 회장은 "카이스트 옵티머스 팀 출범을 통해 다른 대학들이 자극을 받아 정식 팀을 결성하면, 동아리에서 교내 게임 대회를 즐기던 수준에서 벗어나 탄탄한 아마추어 선수층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카이스트 옵티머스는 지난 4월,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대표팀과 친선전을 가진 바 있다. 오는 9일에는 캘리포니아 주립대 버클리(UC Berkeley) 대표팀과 친선전을 치를 예정이다.

카이스트 옵티머스는 카이스트 학생들로 구성된 아마추어 e스포츠 팀이다. 카이스트에서는 정식 동아리로 등록됐다. 카이스트 옵티머스 팀의 주요 경기 종목은 '스타크래프트 2'와 '리그 오브 레전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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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 소식

게임빌

아마존 앱스토어: 게임빌이 애플과 구글, 국내 이동통신사 장터를 넘어 아마존의 앱스토어 문을 두들긴다. 게임빌은 ‘카툰워즈’와 ‘카툰워즈 거너’ 두 종의 게임을 아마존 앱스토어를 통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게임빌은 특히 미국 시장에서 플랫폼을 확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툰워즈 시리즈’는 단순한 선으로 캐릭터를 표현한 게임이다. 몰려오는 적을 물리치며 게이머의 부대와 유닛, 방어물을 업그레이드하는 디펜스형 게임이다.

스테이지에 따라 수십여 가지로 무기 성능을 개선할 수 있는 높은 자유도가 특징으로 꼽힌다. '카툰워즈 시리즈'는 국내 모바일게임 최초로 애플 앱스토어 전체 앱 순위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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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리틀위자드: 컴투스가 퍼블리싱하고 노리타운스튜디오가 개발한 소셜네트워크게임(SNG) ‘리틀위자드’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전세계 서비스를 시작했다. ‘리틀위자드’는 컴투스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진흥원)이 함께하는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을 통해 개발된 SNG다. 2011년 9월, PC용 웹 서비스를 통해 처음 출시된 바 있다.

‘리틀위자드’는 마법사가 ‘노리우스’에 의해 폐허가 된 마을을 재건하고 몬스터를 처치해나가는 내용을 담았다. 마을경영과 마법전투가 합쳐진 SNG로써, 단순한 경영 SNG를 벗어나 협동과 전투 등 경쟁 요소가 추가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게이머끼리 온라인으로 대전할 수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다양한 마법과 소환수, 부적을 이용한 마법전투가 '리틀위자드'의 가장 큰 특징으로 꼽힌다. 전투 방식도 독특하다. 공격 아이콘을 누르는 터치 조작이 아닌 마법주문 패턴을 손으로 직접 그리는 식으로 전투가 진행된다. 주문을 외우듯 마법 진형을 게이머가 직접 그린다는 뜻이다. 게이머가 그리는 마법 패턴의 정확도에 따라 기술 공격력이 달라진다는 점도 게임에 몰입하게 하는 요소다.

‘리틀위자드’는 현재 우리말과 영어, 일본어 등을 지원하고 있다.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컴투스는 곧 구글 플레이를 통해 안드로이드 버전도 서비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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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ttle_wizard_450

픽토소프트

캐리비안 좀비: 픽토소프트에서 만든 액션 모바일게임 '캐리비안 좀비'가 애플 앱스토어에 처음으로 출시됐다. '캐리비안 좀비'는 요정을 납치한 좀비 군단을 물리친다는 내용을 담은 액션 게임이다. 다양한 방향에서 출몰하는 좀비를 손으로 그어서 공격하는 식으로 게임이 진행된다. 쉽고 간단하게 조작할 수 있고, 단순히 버튼을 눌러 공격하는 것 이상의 재미를 준다는 게 픽토소프트의 설명이다.

스킬을 이용할 수도 있고, 3개의 스테이지에서 난이도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 폭넓은 게이머 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좀비 캐릭터와 독특한 패턴으로 공략해야 하는 보스전, 스테이지마다 다르게 주어지는 임무와 업적 등 콘텐츠도 게임에 재미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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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Z_500

엔비디아

데몬스 스코어: 엔비디아와 일본 게임 개발업체 스퀘어에닉스가 함께 만든 모바일게임이 출시된다. 이름은 '데몬스 스코어'다. '데몬스 스코어'는 엔비디아 '테그라' 시리즈 모바일 프로세서에 최적화된 모바일게임 플랫폼 '테그라존'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엔비디아의 테그라존을 통해 서비스될 예정인 만큼 '데몬스 스코어'는 높은 그래픽 품질을 보인다는 점이 특징이다. 에픽게임스의 게임 개발 엔진 '언리얼 엔진3'을 이용해 개발됐으며, 스마트폰과 태블릿 PC에 최적화된 3D 그래픽과 조작 방법을 지원할 예정이다. '데몬스 스코어'는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와 애플 iOS 모바일기기에서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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