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우리를 알리지?' 이벤트나 행사 소식 등을 알릴 방법을 고민한다면 마이피플의 새 서비스를 들여다보자.

모바일 메신저 마이피플을 서비스하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은 마이피플 이용자를 대상으로 메시지를 보내는 '채널'을 누구나 쓸 수 있게 됐다고 6월12일 발표했다. 채널은 다음이 올 2월에 시범서비스로 내놓은 일종의 뉴스레터 구독 서비스다. 이용자가 여행사나 e쇼핑몰, 다음의 채널을 구독하면 할인 쿠폰이나 이벤트, 신제품 출시와 같은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는데 카카오톡의 플러스친구와 비슷하다.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는 유료 상품이지만, 다음은 마이피플 채널을 무료로 운영했다. 그동안 마이피플 채널은 다음과 제휴한 업체만 개설할 수 있었는데 이번에 '오픈채널'이 생기며 일반 이용자도 채널을 만들 수 있게 됐다. 개설 비용은 여전히 무료다.

오픈채널은 마이피플 채널관리 웹페이지에서 실명인증을 거쳐 만들 수 있다. 채널을 만들 때 공개 혹은 비공개로 설정할 수 있는데, QR코드나 '오픈채널 바로가기' 단추로만 구독자를 모으려면 비공개로, 마이피플 모든 이용자를 구독자로 삼으려면 공개로 설정하면 된다. 이렇게 채널을 만들고 나면 메시지는 텍스트나 이미지, 이벤트형으로 만들 수 있는데 하루 최대 2회, 한달 최대 60회 발송 가능하다.

다음은 오픈채널을 마케터가 쓰길 기대하는 눈치다. 마이피플 채널관리 웹페이지를 보면 알 수 있다. 다음은 오픈채널에 메시지 예약 발송 기능과 간단한 통계 기능을 넣었다. 구독 해지자와 추천 구독자, 실 구독자 등 오픈채널 관리자가 구독자 현황을 파악하게 했고, 이벤트 메시지를 만들 때는 쿠폰 발송도 가능하게 했다. 오픈채널을 운영을 운영자와 관리자로 나눠 할 수 있는 점도 흥미롭다.

고정희 다음 소셜기획팀장은 "오픈채널은 단골 고객을 위한 모바일 마케팅 방법을 찾는 지역 중소상공인이나 조모임이 활발한 대학생, 개인미디어 채널을 원하는 일반 이용자 모두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라며 "2200만 마이피플 가입자가 정보 취득뿐 아니라 정보 생산까지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라고 평가했다.

마이피플 오픈채널
▲ 마이피플 오픈채널

마이피플 오픈채널
▲ 마이피플 오픈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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