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가상화폐 '초코' 6월28일 서비스 시작

싸이월드에는 '도토리'가 있고, 페이스북에는 '페이스북 크레딧'이 있다. 네이버는 '네이버 코인'과 '체크아웃', '마일리지', 구글은 '지갑'과 '체크아웃'으로 살림을 꾸린다. 카카오는 6월27일 5천만 가입자를 돌파해 신사동의 한 클럽에서 축하 파티를 열고 그 다음날 카카오톡 메시지에 쓰는 스티커를 파는 이모티콘 샵에 가상화폐 '초코'를 내놨다.

1초코는 100원으로, 최소 구매 가능한 건 10초코부터다. 초코 결제는 다날에서 맡기로 했으며, 카카오의 초코에 문화상품권이나 도서상품권과 같은 신규 결제 수단을 넣고 싶은 사업자는 다날에 문의를 해야 한다고 카카오쪽은 밝혔다.

카카오의 이용 약관을 보면 초코를 카카오에만 한정해 소개하진 않았다. 여기에서 카카오톡에 들어설 게임센터와 카카오가 내놓을 신규 서비스에 쓰일 가능성이 점쳐진다. 하지만 카카오쪽은 "초코는 카카오톡의 이모티콘샵에서만 쓰이는 결제수단이며, 게임센터에서 쓰이는 것에 대해서는 검토조차 안 했다"라며 선을 그었다.

현재 초코는 안드로이드 카카오톡 앱을 최신버전으로 깔았을 때만 쓸 수 있으며, 아이폰을 비롯한 나머지 앱에서는 쓸 수 없다.

카카오 가상화폐 초코
▲ 카카오 가상화폐 초코

다음, 마이피플 프로필 기능 강화

마이피플이 무료 문자 서비스에서 SNS로 변화할 채비를 시작했다.

마이피플을 서비스하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은 마이피플의 프로필에 최대 5천장까지 사진을 등록하게 했다고 6월29일 발표했다. 마이피플 이용자는 그날의 기분에 따라 사진 한 장을 대표 사진으로 고를 수 있고, 기존에 등록한 사진을 가지고 프로필 사진 히스토리도 만들 수 있다.

카카오의 '카카오스토리'와 같이 사진마다 댓글을 다는 기능은 없지만, 이용자가 사진으로 자기를 표현하는 사진 서비스를 강화한 것으로 볼 수 있겠다.

이외에도 다음은 마이피플 iOS 앱에 '대화 중 사진 여러 장 보내기' 기능을 넣었고, 사용자가 마이피플 메시지 도착 알림 메시지를 일정 시간에만 받지 않는 기능을 새로 내놨다.

마이피플은 가입자가 2200만명이 넘으며 170여종 무료 스티커와 다음지도와 클라우드 연동, 무료 음성과 영상 통화를 서비스한다.

다음 마이피플 프로필
▲ 다음 마이피플 프로필

트위터와 K팝의 만남, 'K팝 비디오'

K팝 스타가 트위터에서 하는 이야기와 트위터에서 공유되는 K팝 스타 영상을 모아볼 수 있게 됐다. CJ E&M 온라인사업본부는 안드로이드 응용프로그램 'K팝 비디오(KPOP Video)'를 내놨다고 6월25일 밝혔다.

‘K팝 비디오’는 트위터에서 링크가 있는 트윗을 모두 수집하고 그 중에서 리트윗 수가 많은 영상을 뽑는다. 그리고서 영상 제목에 K팝과 관련 있는 키워드가 있는 것만 추려 가장 최근 리트윗된 순서대로 보여준다. 트윗에 링크로 연결된 동영상 제목에 ‘소녀시대’, ‘SNSD’, ‘Girls’ Generation’, ‘少女時代 ‘, ‘SM’과 같은 단어가 있으면 ‘K팝 비디오’가 수집해서 리트윗순으로 보이는 식이다.

한주희 CJ E&M 온라인사업본부 AIR TF팀장은 “K팝 비디오 앱은 엠넷닷컴의 인기 동영상 등 CJ E&M의 자체 K팝 영상뿐만 아니라, 트위터 상에서 확산되고 있는 K팝 관련 영상을 모두 확인하는 서비스”라고 말했다.

‘K팝 비디오’ 안드로이드 앱은 한국어와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 이용 가능하며, 구글 플레이에서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KPOP Video, CJ E&M
▲ KPOP Video, CJ E&M

KPOP Video
▲ KPOP Video

트위터, 링크드인서 더는 트윗 보지마

링크드인은 앞으로 링크드인에서 트위터 메시지를 볼 수 없게 됐다고 6월29일 발표했다. 그동안 링크드인은 이용자가 트위터 계정을 연동해두면 링크드인 서비스 안에서 트위터 타임라인을 보는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링크드인과 트위터는 2009년부터 두쪽 플랫폼에서 나눈 전문적인 대화를 공유하도록 함께 일해왔다"라며 "트윗은 오늘 늦게부터 링크드인에서 더는 보이지 않는다"라고 리안 로즈랭스키 링크드인 콘텐트 제품 수장은 말했다.

트위터와 링크드인 중 잡은 손을 놓은 건 트위터쪽인 모양이다. 미국의 IT 온라인미디어 올싱즈디지털과 엔가짓 등은 트위터가 플랫폼을 개방하는 데서 폐쇄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꿨다며 비난했다. 페이스북이 치고 올라올 무렵 외부 개발자나 외부 서비스가 자기 서비스에 들어오지 못하게 한 마이스페이스를 기억하라며, 트위터는 링크드인 다음으로 어느 서비스와 연결고리를 끊을 것인지를 물었다.

링크드인에서 트윗은 볼 수 없지만, 트위터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은 가능하다.

미국 10대, 소셜미디어보단 얼굴 마주보는 걸 더 좋아해

미국의 10대는 우리가 아는 소셜미디어보다 얼굴을 마주보고 이야기하는 걸 더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먼센스미디어는 13세에서 17세 사이 미국의 10대 1천명을 대상으로 소셜미디어 이용 현황을 조사했다. 그 결과 10대는 열에 다섯(68%)은 친구들과 교류할 때 실제로 만나는 걸 더 좋아하고, 그 다음으로 문자, 소셜네트워킹 사이트, 전화통화, 게임, 비디오 채팅, 인터넷 메신저, 이메일 순으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대들이 성인보다 더 고전적인 방법을 쓰는 셈인데 그중 가장 많이 쓰이는 SNS는 페이스북으로 나타났다.


미국 십대 소셜미디어 이용 현황
▲ 미국 십대 소셜미디어 이용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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