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요'하고 끝? 마음에 들면 500원!

가끔 웹서핑을 하다보면 고마운 마음이 들 때가 있다. 바로 공들여 쓴 글을 공짜로 읽을 수 있을 때다. 그런데 가림막 하나 안 치고 온라인에 접속한 누구나 보게 한 글에 성의표시를 할 방도는 없을까. 언론사 사이트에는 종종 이런 시도가 보였다. 일종의 원고료다.

이용자끼리 마음에 드는 포스트에 '칩'이란 가상화폐를 전달하는 '쿠키'가 11월1일 공개 시범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 웹사이트에 꼭 내가 쓴 글이나 내가 만든 이미지, 동영상만 올리지 않아도 된다. 다른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걸 추리기만 해도 충분하다. 쿠키에서 친구 하나 잘 사귀면 눈이 즐겁고 마음이 즐거우니 칩 한두 개씩 줄 이용자가 쿠키에 들어올테니 말이다.

쿠키에서 다른 이용자에게 받은 칩으로는 영화나 전자책 구매권, 과자나 음료 등을 살 수 있다.

쿠키를 서비스하는 조이는 "쿠키는 온라인상에서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콘텐츠를 모으고 클릭당 '칩'이라는 일정액의 가상화폐를 전달하는 서비스"라며 "사람들이 자기가 가치 있다고 느낀 것에 대한 지불 행위를 쉽고 가벼운 일상 행위로 만드는 것이 쿠키의 목표"라고 말했다.

조이는 쿠키 이외에도 소셜광고 플랫폼인 '애드바이미'도 운영한다.



SK플래닛, 모바일 메신저 '틱톡플러스' 들고 해외로

SK플래닛은 미국에 틱톡플래닛이란 법인을 세우고 모바일 메신저 틱톡플러스를 국내외 시장에 10월29일 동시 출시했다.

틱톡플러스는 틱톡을 서비스하는 SK플래닛의 자회사 매드스마트가 개발했는데 메신저를 주고받는 기능과 유튜브, 페이스북 콘텐츠를 공유하는 기능을 갖췄다. 그리고 무료 모바일 음성통화(mVoIP)도 지원한다.

SK플래닛은 앞으로 틱톡플러스 개발과 서비스는 매드스마트가 맡고 틱톡플러스는 해외 마케팅을 담당한다고 밝혔다. 현재 SK플래닛의 자회사 SK커뮤니케이션즈가 운영하는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 네이트온톡은 네이트온UC와 통햅해 올 12월 서비스가 종료된다. 현재 SK플래닛은 틱톡플러스와 틱톡, 네이트온UC 등 3가지 모바일 메신저를 서비스한다.


대선후보를 카톡 플러스친구로

대통령 후보자가 카카오톡으로 말을 건네온다.

카카오톡의 광고·마케팅 플랫폼 '플러스친구'에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각자 공식 계정을 열었다. 세 후보는 이 계정을 11월1일부터 선거일 하루 전인 12월18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운영 첫날 세 후보는 플러스친구 등록 인사 메시지를 준비했다. 박근혜 후보는 하트 이모티콘을 쓰며 "어머~ 저를 친구추가 해주셨네요!! 감사합니다!"라고 말을 건넸고, 문재인 후보는 "시민멘토가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철수 후보는 "저와 친구가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인사를 보냈다. 이 3개 메시지 뒤로 세 후보 플러스 친구는 3일째 잠잠하다.

카카오톡에서 세 후보를 플러스친구로 등록하려면 '카카오톡 스마트폰 응용프로그램→더보기→플러스친구'에서 각 후보 이름을 찾으면 된다.

'지지해요' 메시지 보내면 대선 후보가 옷 갈아입어요

대통령 선거일이 40여일 남았다. 각종 여론조사 지지율이 발표되는데 내게는 리서치 회사가 왜 전화 한 통 안 할까. 기다리지 말고 컴퓨터로, 스마트폰으로 직접 참여해보자.

'내가 뽑는 대통령 십이십구'는 마음에 드는 대통령 후보자에게 지지 메시지를 보내는 웹사이트다. 페이스북과 트위터 계정을 연동하거나 휴대폰 인증을 하면 지지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메시지가 길 필요는 없다. 이 메시지가 대통령 후보자에게 전달될 거란 기대도 금물이다. 정식 여론조사도 아니니까.

메시지를 받아보는 건 대통령 후보자를 꼭 닮은 아바타다. 이 아바타는 지지 메시지를 받으면서 옷을 갈아입는다. 기본 의상은 신발과 바지, 민소매 셔츠인데 받는 메시지 수에 따라 곤룡포와 연회복 등으로 갈아입는다. 포즈도 바뀐다. 받은 메시지 수가 적으면 팔짱을 끼고, 만족스럽다 치면 한 손을 높게 들고 흔든다. 요즘 유행하는 싸이의 '강남스타일' 말춤도 춘다.

지금은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후보 아바타만 있다. 이 웹사이트는 PC와 스마트폰으로 접속할 수 있다.

페이스북에 음력 생일도 공유하자

이제 페이스북에 내 음력 생일도 공개할 수 있게 됐다. 페이스북은 이용자가 기본 정보에 음력 생일과 양력 생일을 같이 표시하는 기능을 10월31일 내놨다. 이 기능은 한국에만 도입됐는데 영어와 한글을 지원한다.

먼저 자기 타임라인으로 들어가 '내소개→기본 정보'를 선택하고 '수정' 단추를 눌러야 한다. 이중 성별에 이은 두 번째 칸 '생일'에 음력을 표시할 지를 묻는 칸이 나타난다. 음력 생일은 양력 생일을 기준으로 자동 계산돼, 해마다 중요 이벤트와 캘린더에 보여질 예정이다.

페이스북에 음력 생일을 저장하고 공유하는 기능은 PC 웹사이트에서만 이용 가능하다. '내 타임라인에서 생년월일을 보여주기'를 설정해야만 이용할 수 있다. 자기 생년월일을 페이스북에 공개하지 않거나, 월까지만 공개할 때도 음력 생일 표시는 할 수 없다.

또 다른 핀터레스트 '마이핀스토리'

핀터레스트라는 미국 웹사이트가 인기인 모양이다. 국내 인쇄, 출판, 온라인 등으로 광고를 진행하는 광고 전문 회사 고유커뮤니케이션은 '마이핀스토리'를 출시했다고 10월29일 밝혔다.

마이핀스토리는 핀터레스트의 '핀잇' 단추도 가져왔다. 웹브라우저에 '핀잇' 단추를 달아두면, 웹서핑 중 마음에 드는 이미지나 동영상을 찾았을 때 '핀잇' 단추만 눌러 마이핀스토리로 바로 보낼 수 있다. 마이핀스토리는 이 외에도 리핀과 팔로우, 가격대에 따라 콘텐츠를 분류하는 기능 등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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