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와 페북으로 본 나의 2012년

이제 보름이 지나면 달력을 바꿔야 한다. 새해를 맞이하기 앞서 나는 2012년을 어떻게 보냈을까. 트위터와 페이스북이 이용자가 한 해를 돌아보는 걸 돕겠다고 나섰다.

트위터는 비지파이(Vizify)와 '나만의 트위터로 본 2012년'을 무료로 제공한다. 1년간 내가 공유한 트윗을 바탕으로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와 해시태그, 그중 다른 이용자가 반응을 한 트윗을 추려서 보여주어 이용자의 트위터 활동을 한 눈에 보게 한다. 이 서비스는 트위터 계정과 연동하면 누구나 쓸 수 있으며, 총 4페이지로 구성해 올 한해 가장 반응이 좋았던 트윗과 나에게 가장 많이 말을 건네준 이용자 등을 보여준다.

페이스북은 이용자가 페이스북이라는 2012년 다이어리를 뒤적이는 '페이스북 2012 한 해 돌아보기'를 준비했다. 페이스북 2012 한 해 돌아보기는 2012년 페이스북 이용자에게 가장 중요한 20가지 순간과 올해 이용자가 페이스북에서 만난 친구, 올해 '좋아요'한 페이지를 모았다. 페이스북 이용자에게 중요한 20가지 순간은, 중요 이벤트와 이용자가 강조 표시한 게시물, 이용자가 태그된 인기 게시물, 이용자가 공유한 인기 게시물에서 추려냈다.

이와 함께 페이스북은 키워드와 음악, 체크인으로 보는 국내 페이스북 2012 트렌드를 발표했다.


'페이스북 2012 한 해 돌아보기'



▲'나만의 트위터로 본 2012년' 이용하는 순서



▲페이스북 2012 트렌드 키워드



▲페이스북 2012 트렌드 음악



▲페이스북 2012 트렌드 체크인


커플앱 '비트윈' 200만 다운로드 달성


'둘 만의 SNS'를 콘셉트로 한 모바일 앱 '비트윈'이 다운로드 수가 200만 건이 넘었다.

비트윈을 서비스하는 VCNC는 비트윈은 2011년 11월말 출시됐는데 다운로드의 35%는 해외에서 발생했다고 12월13일 발표했다. 비트윈 이용자는 이 앱에서 한 달 5시간을 보낸다고 덧붙였다.

VCNC는 비트윈에 커플을 위한 판촉활동을 하는 '이벤트 박스', 커플끼리 감정을 표현하는 걸 돕는 움직이는 이모티콘을 서비스한다. 2013년 1월엔 국내외 웹툰작가 10명과 유료 스티커 스토어를 출시할 예정이다.

'싸이메라' 1천만 다운로드 돌파

얼굴 보정하는 카메라 앱 '싸이메라'가 출시 9개월 만에 1천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싸이메라는 SK커뮤니케이션즈가 얼굴인식 기능을 활용해 사진 보정 기능에 특화해 2012년 3월 안드로이드 용으로 내놓은 카메라 앱이다. SK컴즈는 젊은 여성층을 중심으로 매월 100만 이상 증가세를 보였다며 12월11일 1천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대만과 태국 등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220여개국에서 380만 다운로드가 발생했다. 싸이메라를 스마트폰에 깐 이용자가 국내외를 넘나든다는 이야기다. 특히, 태국에서 약 1백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게 흥미롭다.

SK컴즈는 내년에도 싸이메라의 얼굴인식 기능을 고도화해 메이크업, 헤어, 마스크 등 실제 같은 효과를 내는 미용과 꾸미기 기능을 향상하고, 렌즈와 필터 추가 등 새로운 기능을 대폭 추가해 이용자 확보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강민호 SK컴즈 소셜카메라TF장은 "다양한 나라에서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향후 사진 기반의 SNS 등 본격적인 글로벌 플랫폼으로의 확장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싸이메라는 한국어와 중국어, 영어, 독일어, 일본어, 스페인어 등을 언어를 지원하며, 애플 앱스토어구글플레이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싸이메라 인포그래픽
▲ 싸이메라 인포그래픽

NHN '밴드', 2013년 1학기부터 방통대 튜터제에 활용

NHN이 만든 모바일 커뮤니티 서비스인 '밴드'가 2013년 1학기부터 한국방송통신대학교(이하 방통대)에서 활용된다.

방통대가 수업을 원격으로 진행하는 특성에 맞춰, 밴드는 학사 진행과 스터디 모임, 동아리 활동 등 방통대 학생이 효율적으로 소통하는 걸 지원하는 역할을 맞는다고 NHN은 밝혔다.

우선, 2013년 1학기 방통대 튜터제에 쓰일 예정이다. 방통대 튜터제는 방통대 학생을 대상으로 학습계획, 학습내용, 연구활동, 상담 등을 돕는데 멘토와 멘티와 비슷한데 방통대 공식 학사운영 제도이다. 방통대 튜터는 각 전공별로 밴드 안에 커뮤니티(밴드)를 만들고 학사 일정과 강의 자료를 학생들과 공유하고, 학생들이 궁금해하는 내용은 실시간 채팅으로 전달하게 된다.

이와 관련하여 김상헌 NHN 대표와 조남철 방통대 총장은 밴드 및 네이버 서비스를 교육 현장에서 활용하는 포괄적 업무 협약을 12월10일 맺었다.


▲김상헌 NHN 대표(오른쪽)와 조남철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총장


트위터-다음소프트, 2차 대선 TV 토론 트위터 여론 분석

트위터가 소셜 미디어 분석 서비스 전문 기업인 다음소프트와 제2차 대통령 선거 TV 토론회에 관한 실시간 트위터 분석 결과를 12월11일 공개했다.

분석 결과 대통령 선거일이 다가오며 대선 관련한 트윗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12월10일 진행된 제2차 대선 TV 토론 트위터 메시지 수는 91만9400건을 기록해 1차 토론과 비교하면 약 7만5천건이 증가했다. 정책과 관계된 키워드를 언급한 트위터 메시지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트위터는 설명했다. 좀 더 자세한 설명을 들얼보자.

12월11일 TV 토론회 시간 동안 20만103건 트윗이 발생했는데 이는 1차 토론 때와 비슷한 수준이다. 토론회가 끝난 자정까지도 관련 트윗이 지속적으로 발생한 점은 1차 토론 때 눈에 띄지 않던 모습이다. 이날 트위터에선 '고소득층'과 '지하경제활성화', '자유토론', '순환출자' 등이 핵심 메시지로 떠올랐다.

트위터와 다음소프트는 대선 TV 토론 시간 동안 발생한 20만 건 이사의 트윗을 분석해 급증한 키워드를 선별했고, 각 이슈 키워드가 나타난 빈도로 점유율을 계산했다. 빈도는 유사어와 동의어 등의 키워드 끼리의 관련성은 고려하지 않고 단순하게 언급한 수준에서 계산했다. 두 회사는 12월16일 열리는 3차 토론회에 관한 여론 분석도 진행할 예정이다.

SNS 메시지를 지도로 보는 '18대 대선 캠페인 맵'

지리정보시스템 전문기업인 한국에스리는 18대 대통령 선거 관련한 SNS 메시지를 지도로 확인하는 '18대 대선 캠페인 맵'을 내놨다.

18대 대선 캠페인 맵은 트위터와 유튜브에서 '박근혜', '문재인', '대선'과 관련한 메시지를 올린 지역을 지도에 표시하는데 이용자가 지도를 움직일 때마다 1500개 단위로 콘텐츠를 실시간 분석한다. 지도에서 보여주는 트위터와 유튜브 콘텐츠는 작성자가 지역을 공개한다고 설정한 것만 대상으로 했다.

이 웹사이트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로도 접속 가능하다.


▲ '18대 대선 캠페인 맵'에서 대선 관련 트윗과 유튜브 콘텐츠를 지도에서 보기



▲ '18대 대선 캠페인 맵'에서 투표소 위치 보기


티몬, "전체 거래 40%는 모바일서"

티몬을 서비스하는 티켓몬스터는 2012년 모바일을 통한 거래액이 월 단위 기준으로 12월 매출 비중이 35%가 넘는다고 12월13일 밝혔다.

올초 티몬에서 모바일 거래액은 15% 정도였다. 올해 240% 성장해 2013년 1~2월이면 전체 거래액의 40%를 넘길 것으로 티켓몬스터는 예상했다. 특히 "연간 거래액 성장률이 70%에 달하는 과정에서 확대된 것으로 국내 온랑린 커머스 시장 가운데 모바일 매출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난다"라고 강조했다.

그 이유로 티몬은 모바일 쇼핑을 발빠르게 기획하고 개발한 덕분으로 파악했다. 티몬은 iOS와 안드로이드 앱에 오늘의 추천과 기획전을 첫 화면에 배치하고 '내주변' 탭을 이용해 현재 위치에서 지역 상품을 파악하게 하는 점을 강점으로 꼽았다.

티몬 모바일 거래액 추이
▲ 티몬 모바일 거래액 추이

▲티몬 모바일 거래액 월별 추이


페이스북, 10억 이용자 대상으로 한 정책 투표 참여율은 1% 미만

페이스북은 '권리 및 책임에 관한 정책'과 '데이터 사용 정책' 수정안을 두고 7일간 전세계 이용자 10억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투표 결과를 12월12일 발표했다. 10억명이 넘는 가입자 중 투표에 참여한 가입자는 66만 8872명으로 1%도 안 됐다.

투표자가 30%에 미치지 않으면 결과는 참고용으로만 사용한다고 페이스북은 밝힌 바 있다. 최정 결과는 외부 감사단 검토를 통해 발표됐다. 투표 참여자 중 58만9141명이 기존 안을 유지하는 게 좋다는 의견을 밝혔다.

페이스북은 "투표 참여율은 매우 미미하였으나 이번 경험으로 알림과 댓글 절차의 분명한 가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7일간의 의견 수렴 기간 보내준 의견과 전세계 규제 당국과의 논의를 통해 저희 제안에 추가적인 설명과 수정 사항을 적용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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