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픽도 전자책으로…아마존 '킨들 월드'

발행일 2013-05-23 10:56:58
아마존이 팬픽 전자출판 서비스를 2013년 6월 시작할 예정이다.

아마존은 드라마 '가십걸', '프리티 리틀 라이어스', '뱀파이어 다이어리'와 같이 인기 있는 책, 게임, TV프로그램, 영화, 음악을 소재로 한 전자책 작가를 모을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킨들 월드'라는 서비스로 출시된다.

킨들 월드로 아마존은 팬픽을 처음으로 상업화한다. 책값은 0.99~3.99달러로 예정돼 있는데 아마존 킨들에서 판매되는 전자책보다 저렴한 편이다. 팬픽이란 한국에서는 특정 연예인을 등장인물로 삼은 소설을 말하는데, 아마존에서는 기존 작품을 토대로 한 소설을 뜻한다. '가십걸' 팬픽은 등장인물이나 배경을 드라마에서 그대로 따오되, 작가가 새로운 에피소드를 창작할 것이다.

누구나 킨들 월드에 작품을 낼 수 있는데 아마존이 작품을 받는 기준은 까다로운 편이다. 팬픽 분량은 영어 기준 1만 단어 이상이어야 하고, 성행위를 묘사하는 것과 같은 음란물은 등록할 수 없다. 인종차별이나 폭력적인 내용도 다룰 수 없다. 표지가 없고 편집이 불량하거나 서지정보를 제대로 기입하지 않은 책도 등록 불가 대상이다. 광고비를 받고 특정 브랜드를 언급한 소설도 아마존은 받아들이지 않을 생각이다.

아마존은 킨들 월드를 서비스하며 작가에게는 인세를, 저작권자에게는 저작권료를 지급한다. 그때문에 저작권자와 협상한 작품만 킨들 월드에 팬픽으로 올라올 수 있다. 저작권료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는데, 작가는 책 판매 금액의 35%를 받게 된다. 책 가격이 0.99~3.99달러로 고정돼 있으니, 책 1권이 팔리면 작가 인세는 약 34센트~1달러40센트가 된다.

아마존은 킨들 월드를 출시하며 짧은 팬픽도 팔 계획이다. 짧은 팬픽은 분량 5천~1만단어 사이, 책값 1달러 미만으로, 작가 인세는 20%다.

한국에서 팬픽 대상이 되는 연예인과 전자책 업체가 제휴해, 팬픽을 유료로 파는 서비스가 등장할지 기다려보자.

아마존 팬픽 출판 서비스 킨들 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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