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소프트웨어(이하 오페라)가 크로미움 기반의 데스크톱 웹브라우저를 새로 내놨다. 새롭다는 걸 강조한 덕분인지 이전보다 쓰기 쉽고 편리해진 인상을 준다.

오페라는 손재주와 17년간 만든 경험, 웹에 대한 열정으로 새 데스크톱 웹브라우저 기능을 만들었다며 5월28일 데스크톱 웹브라우저인 윈도우용과 맥용 오페라 넥스트 새 버전을 공개했다. 이번에 판올림한 오페라 넥스트는 주소창과 검색창을 합쳤고, 스피드 연결을 쉽게 관리하게 개선했으며, 뉴스를 국가와 관심사항에 따라 보는 '발견', 검색과 미리보기 기능을 갖춘 즐겨찾기 '스태시'와 같은 기능을 새로 넣었다. 이전 버전에 있던 데이터 절약 정도를 보여주는 '터보' 모드는 '오프로드 모드'로 바뀌었다.

오페라 넥스트는 이전보다 인상이 시원해졌다. 주소창과 검색창이 합쳐진 덕분이다. 이 특징은 구글 크롬 웹브라우저와 비슷하다. 주소창에서 검색한 결과는 구글과 야후, 빙, 아마존, 위키피디아에서 불러오며, 검색할 때 어느 곳의 검색결과를 볼지 선택할 수 있다.

스피드 연결은 오페라 넥스트의 첫화면과 같다. 이곳에 자주 가는 웹사이트나 웹페이지를 큼직한 단추로 등록해 쓰는데 새로 판올림하며 폴더 기능이 생겼다. 스마트폰 응용프로그램(앱)을 손으로 꾹 눌러 위치를 바꾸고 두 개 이상을 겹쳐 폴더로 만드는 것과 비슷하다. 스피드 연결에 단추를 추가할 때는 오페라가 제안하는 웹페이지, 추가하기 화면에서 검색, 웹페이지 주소창 오른쪽에 있는 격자무늬 단추 눌러 바로 추가하기와 같은 기능을 쓰면 된다.

오페라 이용자는 오페라 웹브라우저를 새 소식을 얻는 용도로 쓸 수 있다. '발견'은 국가와 음식, 기술,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등 주제에 따라 뉴스를 보여준다. 오페라가 오늘의 사건사고를 브리핑하는 셈이다.

이와 함께 즐겨찾기 기능인 '스태시'를 눈여겨볼 만하다. 이용자는 웹서핑을 하다 주소창 오른쪽에 있는 하트 모양 단추를 누르면 해당 웹페이지를 스태시에 추가할 수 있다. 이 방식으로 스태시에 등록한 웹페이지가 늘어나면, 웹페이지를 찾기 어려울 게다. 이때는 스태시에 추가된 웹페이지만 검색하는 기능을 활용하면 된다.

크리스챤 콜론드라 오페라소프트웨어 데스크톱 제품 부사장은 "경쟁 시장에서 브라우저를 다시 생각하는 것은 큰 일이었다"라며 "우리의 새 브라우저는 이용자가 오늘날 접하는 막대한 웹 콘텐츠를 쓰기 좋다"라고 말했다.


▲스피드 연결 화면


▲즐겨찾기 기능인 '스태시'. 웹페이지 미리보기 크기를 변경해 목록으로 볼 수도 있다.



▲오페라 웹브라우저에 있는 뉴스 서비스 '발견'



▲구글 크롬과  오페라의 설정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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