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노트가 여는 개발자 행사에서 한국팀이 동상을 받았다. 스마트폰 사전이라는 '비스킷'을 만든 팀이다.

에버노트는 9월2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에버노트 개발자 행사 '데브컵'에서 수상자를 발표했다.

에버노트 데브컵은 에버노트의 API를 사용해 만든 서비스 경연대회로 해마다 열린다. 결선이 열리기 전 12개 부문 수상자부터 발표했는데 여기에 비스킷을 포함해 한국팀 2개를 선정한 바 있다. 교육과 조사 부문에 비스킷, 가족과 육아 부문에 '베이비와'라는 육아 일기 서비스에 상을 줬다. 두 팀엔 미화 1천달러 상당의 아마존웹서비스(AWS) 쿠폰을 지급했다.

결선에는 한국팀 중 비스킷만 진출했다. 비스킷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사전 앱이다. 스마트폰 사용자가 외국어로 된 글을 읽다가 모르는 단어를 복사하면 알림 메시지 형태로 단어 뜻을 알려준다. 따로 사전 앱을 쓰는 수고를 더는 셈이다. 그리고 사용자가 찾은 단어를 단어장 형태로 저장해둔다. 에버노트와 동시에 쓰는 사용자는 이 기능을 이용해 에버노트에 단어장을 만들 수 있다.

비스킷은 상금으로 5천달러를 받고, 에버노트 본사에서 진행되는 한 달짜리 창업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이 프로그램은 일본의 통신회사 NTT도코모의 자회사인 도코모벤처스에서 체류비 일체를 지원한다.

에버노트 데브컵에서 비스킷을 제친 곳은 금상을 받은 캐나다의 '포스타치오'와 은상을 받은 독일의 '콘텍스트 부스터'다. 비스킷은 대만의 '싱', 홍콩의 '라이틀리', 폴란드 '스마트티엠'과도 겨뤘다.

비스킷 앱은 애플 앱스토어구글 플레이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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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노트 데브컵 2013 동상 수상자 한국의 비스킷
▲ 에버노트 데브컵 2013 동상 수상자 한국의 비스킷


▲에버노트 데브컵 2013 동상 수상자 한국의 비스킷 팀과 필 리빈 에버노트 CEO



에버노트 데브컵 2013 동상 수상자 한국의 비스킷
▲ 에버노트 데브컵 2013 동상 수상자 한국의 비스킷


▲결선에서 '비스킷'을 소개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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