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가 올해 40조원을 넘는다는 전망이 나왔다.

▲  한국 전자상거래 시장 전망
▲ 한국 전자상거래 시장 전망

시장조사 회사 이마케터는 올해 한국 전자상거래 시장이 2015년 40조3220억원(367억6천만달러)이 넘는다는 조사결과를 1월7일(현지시각) 내놓았다. 전체 소비 시장에서 11%가 온라인으로 이뤄진다는 분석이다. 9.8%였던 지난해에 비해 더 비중이 커진다는 얘기다. 지난해 한국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36조3183억원(331억1천만달러)이었다.

▲  한국 전자상거래 시장 전망 (출처:이마케터)
▲ 한국 전자상거래 시장 전망 (출처:이마케터)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은 중국와 일본에 이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3번째로 크다. 전세계에서는 7번째로 꼽힌다. 한국과 가장 비슷한 곳은 6위인 프랑스다. 이마케터는 프랑스와 한국 전자상거래 시장이 거의 같은 비율로 성장한다고 짚었다. 하지만 프랑스 시장은 한국보다 성장세가 더 빨리 주저앉는다고 이마케터는 내다봤다.

▲  세계 10대 전자상거래 시장 (출처 : 이마케터)
▲ 세계 10대 전자상거래 시장 (출처 : 이마케터)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은 기업간 거래(B2B)였다. 통계청은 2013년 전자상거래로 발생한 거래액 1204조원 가운데 91%가 B2B에서 나왔다고 분석했다. 기업-정부 사이 거래(B2G)가 5.9%였고, 기업-소비자 거래(B2C)는 2%뿐이었다. 소비자간 직거래(C2C)는 1.1%였다.

▲  2013년 한국 전자상거래 시장 현황 (출처 : 통계청 2013년 연간 및 4분기 전자상거래 및 사이버쇼핑동향 보도자료 9쪽)
▲ 2013년 한국 전자상거래 시장 현황 (출처 : 통계청 2013년 연간 및 4분기 전자상거래 및 사이버쇼핑동향 보도자료 9쪽)

온라인에서 가장 많이 거래되는 상품은 의류 등 패션 관련 상품이었다. 여행 상품과 예약 서비스가 뒤를 이었고, 그 다음으로는 생활용품과 자동차용품이 잘 나갔다.

▲  2013년 국내 전자상거래 상품군별 분석 (출처 : 통계청 2013년 연간 및 4분기 전자상거래 및 사이버쇼핑동향 보도자료 10쪽)
▲ 2013년 국내 전자상거래 상품군별 분석 (출처 : 통계청 2013년 연간 및 4분기 전자상거래 및 사이버쇼핑동향 보도자료 10쪽)

한국 전체 상거래 시장에서 전자상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 커질 것을 보인다. 이마케터는 2018년께 한국 전체 상거래 가운데 12%가 온라인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마케터는 조사에서 여행과 이벤트 티켓 발권은 뺐다. 인터넷을 통해 이뤄진 상품이나 서비스 주문은 기기와 지불수단을 막론하고 전자상거래로 봤다. 환율은 1달러당 1094.7원으로 환산했다.

저작권자 © 블로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