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타치데이터시스템즈(HDS)가 국내 하이엔드 스토리지 시장에서 업계 1위에 올랐다.

한국IDC가 국내 기업용 스토리지 시장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HDS는 2014년 3분기 하이엔드급 스토리지 시장에서 점유율 42.9%로 선두를 차지했다. 스토리지 제품은 하이엔드, 미드레인지, 엔트리레벨로 나뉘는데, 하이엔드는 높은 성능과 안정성을 제공하는 제품군이다. 미드레인지나 엔트리레벨 제품군에서는 HDS의 점유율은 뒤처져 있지만, 하이엔드급 시장에서는 ‘VSP’, ‘VSP G1000’같은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하는 모습이다.

2014년 11월 가트너 조사를 보자. 가트너가 빅데이터 분석, 클라우드 서비스, 서버 통합 등을 위해 하이엔드 스토리지를 살펴본 결과, HP 제품과 HDS 제품이 가장 높은 성능을 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HDS는 “가장 최근에 나온 하이엔드 스토리지 ‘히타치 VSP G1000’는 기준 최대 420만 IOPS (Input/Output Operation Per Second, 초당 입/출력 처리량)를 지원하면서 민첩한 IT 환경을 구현하도록 돕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  204년 11월 하이엔드 스토리지 서버 성능 조사(자료 : 가트너)
▲ 204년 11월 하이엔드 스토리지 서버 성능 조사(자료 : 가트너)

서미라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마케팅팀 과장은 “하이엔드 스토리지는 각 업체의 기술력이 가장 집약된 제품”이라며 “성능과 안정성이 높은 제품을 찾는 고객에게 HDS 하이엔드 스토리지 제품을 내세우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금융권이나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하이엔드 스토리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며 “특히 지난해 국내 한 데이터센터에 화재가 났는데, 이후 재해 복구나 데이터 손실에 대비하려는 움직임이 더 빨라졌다”라고 설명했다.

전홍균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대표는 보도자료를 통해 “우수한 기술과 지원을 제공하며, 대형 고객사에 대한 영향력을 확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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