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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음악 페스티벌 게시물 생중계 

페이스북이 지난 7월31일(현지 시각) 스냅챗의 ‘라이브 스토리’와 비슷한 방식으로 미국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Lollapalooza)’에 대한 게시물을 큐레이션해 생중계했다.

스냅챗의 라이브 스토리는 하나의 이벤트에 참가한 사용자들이 올린 동영상이나 사진들을 모아 편집해 주는 콘텐츠로 최근 스냅챗에서 가장 인기 높은 섹션이자 주요 수익모델 가운데 하나다.

이와 관련해 페이스북 대변인은 <월스트리트저널>과 인터뷰에서 “이번 롤라팔루자 건은 단지 테스트일 뿐”이라며 “페이스북 사용자가 실시간 이벤트에 참석하지 않아도 마치 현장에 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게 하려는 페이스북의 시도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다.

▲  △페이스북 장소팁 소개 이미지 묶음
▲ △페이스북 장소팁 소개 이미지 묶음

페이스북은 이번 롤라팔루자 생중계를 위해 올해 초 선보인 '장소 팁'(Place Tips) 기능을 활용했다. 사용자 위치 정보를 파악해 방문한 장소에 대해 다른 이들의 사진과 경험, 방문 시기 등 다양한 정보를 보여주는 기능이다. 사용자의 위치는 휴대폰 네트워크나 와이파이, GPS, 비콘을 통해 파악된다. 현재는 미국에서만 시범 서비스 중이다.

[rel]레진코믹스, 연재 작가에게 최소 월 200만원 지급 

‘레진코믹스’를 운영하는 레진엔터테인먼트가 웹툰 작가들의 복지를 강화한다. 레진은 8월3일 ‘창작자 우대프로젝트 3’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미니멈 개런티’ 인상, 건강검진 제공, 종이책 출간 지원 등이 프로젝트의 주요 내용이다.

레진은 올해 6월부터 미니멈 개런티를 기존의 월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인상했다. 미니멈 개런티는 레진 연재 작가에게 해당 작품의 유료 매출 발생 여부에 관계없이 지급하는 최소한의 금액이다. 레진은 이 미니멈 개런티와 함께 별도로 유료 매출이 발생하면 상호간에 약속된 비율에 따라 작가에게 추가로 수익을 배분하는 구조로 운영하고 있다.

▲  △ 레진코믹스가 종이만화책 출간에도 힘을 쏟기 시작했다.
▲ △ 레진코믹스가 종이만화책 출간에도 힘을 쏟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올 상반기부터 레진 연재 작가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지원하는 제도도 시작했다. 또한 레진 게재 작품을 종이만화책으로 새로 펴내는 작업도 시작했다. 이러한 단행본 발간을 위한 실무는 레진이 직접 맡아 진행한다. 웹툰 서비스인 레진코믹스가 오프라인 만화 출판사 역할도 하게 되는 셈이다.

아프리카TV, 콘텐츠 제작공간 ‘프릭 업’

▲  △ 아프리카TV
▲ △ 아프리카TV

아프리카TV가 BJ와 시청자를 위한 콘텐츠 제작 공간 ‘프릭 업(Freec UP)’의 문을 연다고 8월3일 밝혔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프릭 업은 약 200여평 규모로 조종실과 편집실, 녹음실, 풀 HD방송 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다. 지난 1일 아프리카TV는 그래텍과 계약을 맺고 ‘곰eXP스튜디오’를 인수한 바 있다.

프릭 업은 아프리카TV 콘텐츠를 만드는 공간이다. 프로듀서나 제작자가 만들고 시청자가 일방적으로 보는 기존 방식이 아닌 기획부터 제작까지 유저가 함께 하는 콘텐츠 제작에 활용될 것이라는 게 아프리카TV 측 설명이다. 젊은 1인 창작자들을 육성하기 위한 BJ아카데미도 이곳에 만들 방침이다.

한편, 이번 프릭 업 개소에 앞서 지난 7월23일, 아프리카TV는 미스틱엔터테인먼트와 기존의 연예기획사와 외주 제작사, 방송국이 합쳐진 형태의 합작사 ‘프릭’을 설립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네이버 ‘V’, 다운로드 절반은 해외서

네이버는 지난 7월31일 시범판으로 선보인 스타 개인 방송 생중계 앱 ‘V’가 출시 이틀 만에 (8월1일 기준)다운로드 61만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V 시범판은 아직 안드로이드용 앱만 출시된 상태다.

▲  △ 네이버 'V'
▲ △ 네이버 'V'

이 같은 초반 성적에는 글로벌 시장이 큰 역할을 했다. 네이버에 따르면 앱 다운로드 가운데 약 50%는 해외에서 나왔다. 일본과 홍콩,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을 비롯한 다양한 국가에서 다운로드가 발생했다. 네이버는 V 공개 전부터 글로벌을 공략하는 플랫폼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그래서 영어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실시간으로 영어 자막도 지원한다.

유튜브, ‘구글 프리퍼드’ 10월 국내 출시

유튜브가 오는 10월1일 유튜브 인기 채널 패키지 광고 상품 ‘구글 프리퍼드(Google Preferred)’를 국내서 정식 출시한다.

▲  △ 유튜브 인기 채널 패키지 광고 상품 '구글 프리퍼드'
▲ △ 유튜브 인기 채널 패키지 광고 상품 '구글 프리퍼드'

구글 프리퍼드는 국내 유튜브 상위 5% 이내 엄선된 채널을 대상으로 하는 구글의 새로운 패키지 광고 상품이다. 채널은 인기도나 참여도, 재방문 횟수 및 영상 총 재생횟수 등을 측정한 유튜브 알고리즘으로 선정된다. 이를 통해 광고주들은 현재 유튜브 상에서 인기 있는 채널에 광고를 집행할 수 있게 되며 예약 광고도 집행할 수 있다.

콘진원, 콘텐츠 스타트업 리그 참가자 모집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콘텐츠 스타트업 리그’라는 이름의 창업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8월3일 밝혔다. 이번 콘텐츠 스타트업 리그에서는 뉴미디어 콘텐츠와 모바일 게임 두 분야의 콘텐츠를 만드는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8월14일까지다. 수상팀에겐 수상금과 함께 다음카카오, 중앙일보와 사업 연계 기회 등을 제공한다.

KOCCA
▲ KOCCA

모바일 게임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이어야 한다. 뉴미디어 콘텐츠는 뉴스 및 정보, 웹드라마, 동영상 서비스, 모바일 앱 등이다. 다만 심사를 위한 뉴미디어 콘텐츠에 대한 제출서류는 5분 이내의 아이템 소개 영상인 것으로 봐, 주로 영상 기반 콘텐츠가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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