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로 된 입체 물질을 출력할 수 있게 됐다. MIT의 연구진이 새로운 3D프린팅 기법을 개발했다고 8월21일(현지시간) <엔가젯>이 보도했다. 유리로 출력하는 새로운 3D프린팅 기법은 '유리 3D프린팅(G3DP)'이라고 불린다.

▲  GLASS 비메오 영상 갈무리, MIT 미디어랩 미디에이티드 매터 그룹
▲ GLASS 비메오 영상 갈무리, MIT 미디어랩 미디에이티드 매터 그룹

G3DP의 핵심은 한 쌍의 가열 챔버다. 위쪽에 있는 가열 챔버는 화씨 1900도(약 섭씨 1038도)를 유지하며 일종의 열 가마 역할을 한다. 챔버에 액체 상태의 유리를 넣으면, 아래쪽에 있는 챔버에서 알루미나-지르콘-실리카 노즐을 거쳐 유리를 조형한다. 영상에서 공개된 유리를 이용한 3D프린팅 결과물들은 기본적으로 원통형이다. 가늘게 찰흙을 말아 도자기를 만드는 방법과 유사하다.

네리 옥스만 프로젝트 책임연구원은 <아크 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이제 '출력할 수 있는' 광전자공학을 생각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또한 연구팀은 새로운 기법을 광섬유, 건물 유리 외벽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https://vimeo.com/mediatedmattergroup/gl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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