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미국의 시장 분석가와 언론에 제품 발표 행사를 암시하는 초대장을 보냈다. 초대장이 가리키는 날짜는 오는 10월6일. MS가 이날 ‘윈도우10’으로 동작하는 차세대 ‘서피스프로’를 발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sur_4_800
▲ sur_4_800

MS의 초대장에는 '윈도우10 디바이스에 관한 새로운 소식'이라고 적혀 있다. 장소는 뉴욕 모이니한 스테이션이다. 미국 현지에서는 현장에서 MS가 ‘서피스프로4’를 내놓을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MS 소식에 정통한 미국 <지디넷>의 블로거 메리 조 폴리는 그의 글에서 “제보자로부터 서피스프로4 태블릿PC가 휴가 시즌이 시작하기 전엔 오는 11월 출시될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다”라며 “MS가 이번 행사에서 새로운 제품을 발표할 것이라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고 말했다.

미국은 추수감사절을 시작으로 크리스마스까지 쇼핑 특수 기간이다. 이른바 홀리데이 시즌 전에 서피스프로4를 내놓기 위해 MS가 11월 새 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메리 조 폴리는 내다봤다. MS가 11월 제품을 내놓기 위해서는 10월6일 준비 중인 이번 행사가 서피스프로4를 미리 소개하기에 알맞다. 또한 피트니스 밴드인 ‘밴드2.0’도 내달 6일 MS의 행사에서 등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rel]서피스프로4도 기대되는 제품이지만, MS의 새 스마트폰도 함께 등장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올해 상반기부터 꾸준히 소문이 돌았던 고급형 모델이다. 알려진 코드명 ‘토크맨’과 ‘시티맨’이다.

지난 7월 MS 관련 소식을 전문으로 전하는 <윈도우센트럴>이 전한 보도에 따르면, 토크맨은 5.2인치 OLED 디스플레이에 퀄컴의 스냅드래곤 808 모바일 프로세서로 동작하는 스마트폰이다. 시티맨은 이보다 조금 더 큰 5.7인치 화면에 스냅드래곤 810이 적용된 한 단계 상위 제품이다. 토크맨은 ‘루미아950’, 시티맨은 ‘루미아950XL’라는 이름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MS가 이번 행사에서 새 루미아 스마트폰을 소개한다면 윈도우10이 스마트폰에서 어떻게 동작할 것인지도 관심사다. 윈도우10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PC는 물론, 노트북, 데스크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기에서 함께 이용할 수 있는 MS의 통합 플랫폼이다.

MS의 이번 행사는 라이브 영상으로 송출된다. 미국 뉴욕 현지시각으로 10월6일 오전 10시부터 시작한다. 국내에서는 같은날 밤 11시부터 현장을 지켜볼 수 있다.

▲  10월6일로 예정된 MS의 행사 초대장
▲ 10월6일로 예정된 MS의 행사 초대장

저작권자 © 블로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