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과 미항공우주국(NASA)이 새로운 컴퓨터를 들여올 예정이다. 지구 상에 존재하는 컴퓨터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최첨단 양자컴퓨터다.

▲  출처 : 디 웨이브 홈페이지
▲ 출처 : 디 웨이브 홈페이지

지난 9월28일(현지시간) <더버지>는 나사와 대학우주연구협회(USRA), 구글 연구팀이 함께하는 양자인공지능연구소가 캐나다의 양자컴퓨터 회사인 디웨이브 시스템(D-Wave)과 계약을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내용에는 새로운 컴퓨터를 들여오는 것도 포함된다. 양자인공지능 연구소는 양자컴퓨터를 이용해 머신러닝 등 컴퓨터과학 분야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설립된 조직이다.

양자컴퓨터는 무척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지금의 슈퍼컴퓨터가 150년에 걸쳐 계산해야 하는 것을 4분 만에 끝낼 수 있다. 큐비트는 양자컴퓨터에서 사용하는 단위로, 가능한 여러 가지의 상태를 중첩할 수 있다. 0과 1을 동시에 나타낼 수 있다는 의미다. 큐비트의 개수가 n개라면, 2의 n 제곱만큼의 상태를 표현할 수 있다.

▲  출처 : 디웨이브 홈페이지
▲ 출처 : 디웨이브 홈페이지

▲  출처 : 디웨이브 홈페이지
▲ 출처 : 디웨이브 홈페이지

[rel]양자인공지능연구소는 디웨이브와의 계약을 7년 더 연장한다. 500큐비트의 칩을 사용하는 '디웨이브 2'를 유지하고, 여기에 추가로 새로운 양자컴퓨터 '디웨이브 2X'를 도입한다. 디 웨이브 2X는 1천개 이상의 큐비트로 연산을 수행한다. 이 컴퓨터는 15밀리켈빈(-273.1350ºC) 이하의 매우 낮은 온도에서 운용할 수 있다.

하트무트 네벤 구글 엔지니어 겸 양자인공지능연구소 수장은 "디웨이브의 프로세서를 사용하면 양자분석 모델을 더 정교하게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고 합의문을 통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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