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대표 MOOC 퓨처런이 전문적인 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수업인 '퓨처런 프로그램’을 5월26일 공개했다.

퓨처런 프로그램은 유다시티의 '나노디그리’, 에덱스의 'X시리즈’처럼 한 분야에 대해 깊이 있는 내용을 배울 수 있게 도와주는 과정이다. 현재 등록된 과정은 13개로, 헬스케어 유전학, 디지털 이코노미, 빅데이터 분석, 뇌과학, 이공계 분야 교육 법 등 다양하다. 수강생은 무료로 강의를 일단 듣고, 수료증을 받고 최종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서 수업료를 내야 한다. 수업료는 147파운드(약 25만원)에서부터 많으면 1091파운드(약 188만원)까지 지불해야 한다.

▲  사진:퓨처런 블로그
▲ 사진:퓨처런 블로그

오픈대학교와 리즈대학교는 퓨처런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학점으로 인정해주기로 결정했다. 퓨처런은 "영국에선 처음으로 MOOC 수업이 학점으로 인정된 사례”라고 소개해기도 했다. 일부 강의는 전문직업성 평생교육(Continuing Professional Development, CPD) 과정으로 인정해주고 있다.

퓨처런은 2013년 설립된 MOOC로 모바일UI, 소셜 러닝 등에 집중해 학습 자료를 만들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기존 MOOC가 기술분야 강의를 주로 내놓는 것에 비해 퓨처런은 영국국립영화학교, 영국국립도서관, 영국국립박물관, 영국문화원 등과 협약을 맺어 문화와 교육 등 수업 분야를 다양화해 경쟁력을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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