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배달 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배달의민족 서비스 출범 6주년을 맞아 그간의 발전 및 변화상을 정리한 인포그래픽을 공개했다. 배달의민족이 그간 성장해 온 역사와 함께 배달의민족이 이용자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켜 왔는지를 보여주는 수치들이 정리돼 있다.

배달의민족은 2016년 5월 기준 모바일 앱 누적 다운로드 2300만여건, 전국 등록업소수 약 18만개, 월간 순방문자 수 약 300만명에 월간 주문 수 750만건(2016년 5월 기준)을 기록했다. 올해 연간 예상 거래액은 2조원이다.

▲  사진 = 우아한형제들
▲ 사진 = 우아한형제들

치킨 누적 판매량 5500만건

지난 6년 동안 배달의민족을 통해 판매된 음식의 양도 적잖다. 대표적인 배달 음식인 치킨의 경우 누적 판매량이 5500만건을 넘어섰다. 판매된 치킨 상자를 하나하나 포개어 쌓으면 약 389만km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에베레스트 정상(8848m)을 439번 오른 것과 같은 높이다. 한라산으로 따지면 거의 2천번 가까이 등정한 셈이다. 다음으로는 다양한 메뉴로 개별 집계가 어려운 한식의 누적 판매 건수가 뒤를 이었고 짜장면, 짬뽕, 볶음밥 등 중식과 피자의 누적 판매량도 각각 2천만건 이상을 기록했다.

▲  사진 = 우아한형제들
▲ 사진 = 우아한형제들

이외에도 2010년과 비교했을 때 눈에 띄는 변화도 있었다. 전단지가 확연히 줄어든 반면 그 자리를 배달 앱이 대체해 배달 음식 업소의 ‘가장 효율적인 광고 수단’으로 떠올랐다. 또 배달원에게 현금이나 카드로 직접 결제하는 방식이 줄고 모바일을 통한 바로결제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점도 눈길을 끈다.

▲  사진 = 우아한형제들
▲ 사진 = 우아한형제들

후라이드 > 양념

다소 의외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재미있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다음과 같다.


  • 단일 품목으로 가장 많이 판매된 메뉴는 치킨이 아니라 공기밥이다.

  • 후라이드 치킨이 양념 치킨보다 많이 팔렸다.

  • 주문량이 가장 많은 지역은 학생이 많이 살고 있는 서울특별시 관악구 신림동과 직장인이 많이 거주하는 강남구 역삼동이다.

  • 연중 최고 주문수를 기록한 날은 2014년, 2015년 모두 12월 두 번째 일요일이다. 학생들의 기말고사 기간이라는 점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 배달음식을 가장 많이 시켜먹은 고객은 한 달에 100회 이상 주문했다.

  • 비가 오는 날이면 피자용 갈릭 소스의 주문량이 증가했다.


▲  사진 = 우아한형제들
▲ 사진 = 우아한형제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배달의민족은 음식에 IT 기술을 접목한 ‘푸드테크’ 개념을 만들어내며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까지 변화시켜 왔다”라며 “앞으로도 더 나은 고객 경험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블로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