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전문기업 웹케시와 영수증 비서 서비스 ‘자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자비스앤빌런즈가 기업 세무처리를 돕기 위해 손을 잡았다. 양사는 8월12일 ‘스마트 세무비서(기장 대행)’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웹케시 측에서는 자사 통합 경영관리 솔루션 sERP를 통해 수집하는 은행, 세금계산서, 국세청, 카드 데이터 등을 자비스앤빌런즈 측에 전달하고, 자비스앤빌런즈 측은 웹케시로부터 넘겨받은 데이터로 기업의 원천세 신고와 같은 세무 처리를 돕겠다는 계획이다.

jobis_sERP
▲ jobis_sERP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sERP’ 고객이 간편하게 스마트 세무비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용자는 기존 기장 대행 수수료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기장 대행, 부가세 신고, 급여 및 4대 보험 처리, 세무 조정과 같은 세무 업무는 물론 자금·회계·인사관리 업무까지 처리할 수 있다.

김범섭 자비스앤빌런즈 대표는 “자비스는 인력과 IT 기술을 융합해 기업들의 잡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해 비용을 절감하고 기업 생산성을 높여주는 클라우드 경영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라며 "20만 국내 중소기업 가운데 6만여곳이 사용 중인 웹케시 솔루션과 자비스 세무비서 서비스가 결합되면 중소기업들의 업무 효율화와 비용 절감 측면에서 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양사는 스마트 세무비서에 대한 마케팅, 상품 및 비즈니스 개발, 고객관리 프로세스 구축을 공동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정식 서비스는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윤완수 웹케시 대표는 “스타트업을 포함한 중소기업은 체계적인 업무관리와 기장 및 신고 업무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라며 “자비스와 협력해 중소기업이 자금관리·회계·세무 업무 걱정 없이 핵심 비즈니스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범섭 자비스앤빌런즈 대표(왼쪽)와 윤완수 웹케시 대표.
▲ 김범섭 자비스앤빌런즈 대표(왼쪽)와 윤완수 웹케시 대표.

웹케시 sERP는 자금관리, 경리·회계, 영업, 재고, 전자세금계산서, 인사급여 등 중소기업의 거의 모든 경영 업무를 지원하는 중소기업용 통합 경영관리 솔루션이다.

자비스 세무비서는 회계사와 전문 오퍼레이터들의 세무기장 대행 서비스에 IT 인프라를 접목해 효율성을 높인 서비스이다. 영수증 비서 앱으로 처리된 데이터를 활용할 뿐만 아니라 메신저 및 업무현황 게시판을 통해 각종 자료의 요청과 전달을 간편하게 처리한다. 현재 180개 이상의 스타트업 및 소규모 사업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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