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는 10월12일부터 나흘 동안 '2016 로보월드' 전시회가 열립니다. 로보월드는 로봇, 인공지능, 드론, 3D 프린터, 가상현실(VR) 등 최신 로봇 융합기술이 전시되는 세계 3대, 국내 최대 규모의 신산업 비즈니스 전시회입니다. 첫날부터 많은 관람객이 모여 로봇이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특히 평일 오전 시간대임에도 학생들이 무척 많았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온 미취학 아동부터 고등학생까지 만날 수 있었는데요. 관심을 반영하듯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부스가 특히 성황을 이뤘습니다.
대체로 키트와 함께 이런 식의 교재를 팝니다. 방과 후 시간을 노리는 것인데요, 키트는 물론 실제 교육에 활용하기 위해서는 교재가 무척 중요하다고 합니다. 로봇을 조립하는 것부터, 간단한 수준의 프로그래밍 학습을 돕습니다.
유아용은 이렇게 블럭을 조립하는 형식이 대부분입니다.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게 하다가 서서히 교육에 스며들게 하는 겁니다.
비슷하지만 조금 더 복잡합니다.
어린이 영어 교육용 로봇인 '뽀로로봇'입니다. 딥러닝으로 '뽀로로'를 자동으로 학습하고, 스토리 관련 질문에 답변합니다. 사용자와 영어로 질의응답을 나누는 겁니다.
저 조그만 블록은 NFC 칩이 들어간 '명령어' 입니다. 아이는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명령어를 만지고 조립해서 준비된 판을 활용해 코드를 짤 수 있습니다. 그 후에 로봇과 연결하면 로봇으로 프로그램이 다운로드 되고, 아이가 짠 코딩에 따라 로봇이 동작합니다. '전진 후 우회전' 하는 식입니다.
나머지 부스도 대체로 블록이나 조립 키트를 활용해 로봇을 만들고, 교재와 직관적으로 코딩을 학습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로 제품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소프트웨어를 돈 주고 사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키트와 교재를 구입하면 소프트웨어는 제공하는 형식으로 판매한다고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