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라시안트렐로를 4억2500만달러, 우리돈 약 5100억원에 인수했다고 1월9일 밝혔다.

트렐로는 2011년 설립된 기업으로 프로젝트 관리 도구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트렐로 서비스는 마치 포스트잇을 붙이듯 일정과 할일을 쉽게 관리할 수 있게 돕는다. 트렐로의 가입자수는 1900만명이 넘었으며, 유치한 투자금액은 1030만달러에 이른다. 아틀라시안은 인수 이후 트렐로를 지라, 힙챗, 컨플루언스 등 기존 협업 도구에 통합해 제공할 예정이다.

마이클 프라이얼 트렐로 최고경영자(CEO)는 보도자료를 통해 "협업을 강화하려는 아틀라시안의 기업 목표를 트렐로도 공유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트렐로 포트폴리오를 넓히면서 고객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트렐로 서비스 예(사진 : 트렐로 홈페이지)
▲ 트렐로 서비스 예(사진 : 트렐로 홈페이지)

<와이어드>는 이번 인수로 아틀라시안이 고객군을 넓히는 효과를 노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틀라시안 제품은 주로 소프트웨어 개발자나 IT 부서에서 많이 사용하는 것에 반해 트렐로는 개발자 뿐만 아니라 마케터, 인사팀, 영업팀, 미디어 기업 등 IT 기업이 아닌 다른 직종에서 많이 사용되기 때문이다.

말리사 인세라 451 리서치 분석가는 "인수 금액이 굉장히 큰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기업용 협업 도구 시장이 2016년 150억달러에서 2020년에서 28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라며 "그러한 상황을 고려하면 트렐로 인수 가격은 몇 년 안에 더 올라갔을 것"이라고 평가했다고 <와이어드>는 보도했다.

아틀라시안은 호주에서 15년 전  설립된 IT 기업으로, 2015년 IPO에 성공하기도 했다. 현재 월 고객수(MAU)는 500만곳이며, 2015년 매출은 3억2천만달러, 우리돈 약 3800억원이었다. 한국에선 별다른 영업사원을 두지 않고 삼성, LG, SK텔레콤, 네이버, 카카오 등 400여곳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트렐로는 아틀라시안에 인수된 이후 사무실을 옮기지 않고, 기존 팀 그대로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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