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알렉사'에게 의료 상담을 할 수 있게 된다. 아마존 '에코'에 탑재된 음성비서 알렉사가 미국 의료전문지 <웹엠디>와 의료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용자가 건강과 관련된 질문을 하면 알레사가 웹엠디가 내놓은 대답을 읽어준다.

▲  아마존 에코 스피커(사진=flickr. CC BY. Crosa)
▲ 아마존 에코 스피커(사진=flickr. CC BY. Crosa)

<웹엠디>는 전문 의료인이 직접 검증한 정보만 제공하는 매체다. 때문에 의료 정보가 인터넷을 통해 제공되는 것에 대해 의심하지 않아도 된다. 벤 그린버그 <웹엠디> 부사장은 "매월 미국 온라인 이용자의 3분의 1 가량이 의료 정보를 찾기 위해 웹엠디를 찾는다"며 "이제는 웹사이트, 앱뿐만 아니라 알렉사에서 더 쉽고 빠르게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용자는 알렉사에게 증상, 치료법, 부작용 등 다양한 건강 관련 질문을 음성으로 할 수 있다. 심지어 다이어트에 관한 질문도 할 수 있다. <웹엠디>가 제시한 사용자 질문 예시는 아래와 같다.

"알렉사, 웹엠디에게 당뇨병에 관해 말해달라고 해줘"
"알렉사, 웹엠디에게 스테로이드 부작용을 알아봐 줘"
"알렉사, 웹엠디에게 초음파 검사를 어디서 받을 수 있는지 물어봐 줘"

웹엠디는 음성으로 답변하는 것 외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추가 정보를 제공한다. 답변에 대해 더 자세한 정보가 알고 싶다면 알랙사 앱에서 문자를 받을 수 있다. 문자에는 관련 정보가 게시된 <웹엠디> 웹사이트 주소가 포함된다. 다만 <웹엠디>는 직접적인 진단이나 치료를 제공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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