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4세대를 수리하러 간다면, 그 아이패드를 더 이상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 가져간 아이패드 4세대 대신 아이패드 에어2를 받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한국은 올해 말까지는 ‘아직’ 예외다.

애플이 수리 직원들에게 “3월30일부터 아이패드 4세대 수리시 아이패드 에어2로 대체할 수 있다”고 전했다고 <나인투파이브맥>이 보도했다. 아이패드 4세대 사용자가 수리점을 찾았을 때, 제품의 전면 교체가 필요한 경우 아이패드 에어2로 교체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아이패드 에어2는 최근 16GB와 64GB 모델이 단종돼 32GB와 128GB 옵션이 남아있다. 애플은 자사 직원들에게 아이패드 에어2 색상 및 선택 옵션을 소비자에게 고지하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구형 아이패드의 재고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애플은 일반적으로 단종 후에도 최소 5년 동안 제품 공식 수리 및 서비스를 지원한다.

아이패드 4세대는 2012년 10월23일 아이패드 미니와 함께 발표됐다가 2014년 10월16일 아이패드 에어2 출시와 동시에 단종됐다. 대다수 애플스토어 및 서비스 제공 업체는 아이패드 수리보다 교체를 선호한다. 때문에 이 같은 결정이 내려졌다. 다만 아이패드 에어2도 지금은 단종된 상태이며 아이패드 에어2로 업그레이드 여부는 해당 지역 재고에 따라 다르다.

우리나라는 어떨까. 애플코리아 고객센터에서는 “한국에는 애플스토어나 공식 서비스센터가 없기 때문에 공식 프로모션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특정 판매업체는 있으나 애플 방침과 해당 업체의 방침은 다를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1월6일 애플은 한국 첫 애플스토어 오픈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바 있다. 올해 말 완공 예정이다. 애플스토어를 기다릴 이유가 하나 더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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