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구독자 1천명만 넘으면 모바일 실시간 스트리밍을 할 수 있게 됐다. 유튜브가 실시간 스트리밍을 할 수 있는 구독자 기준을 하향 조정하면서다.

유튜브는 지난 2월 구독자 1만명이 넘는 유튜버만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그런데 최근 이 기준은 1천명으로 낮췄다. 유튜브 고객센터의 '실시간 스트림 만들기' 페이지에서 "휴대기기에서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을 사용하려면 채널의 구독자가 1천명을 넘어야 한다"라는 안내 문구를 확인할 수 있다.

▲  유튜브에서 모바일로 실시간 스트리밍을 하는 모습. (출처=유튜브 제작자 아카데미 영상 갈무리)
▲ 유튜브에서 모바일로 실시간 스트리밍을 하는 모습. (출처=유튜브 제작자 아카데미 영상 갈무리)

<테크크런치>는 4월18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을 보도하며 유튜브가 구독자 수와 상관없이 모든 유튜버에게 해당 서비스를 개방하지 않는 이유에 대한 몇 가지 예측을 내놓았다.

먼저 지루한 콘텐츠를 걸러내려는 방편일 수 있다. 상대적으로 많은 구독자를 확보한 유튜버라면 사람들이 보고 싶은 콘텐츠를 실시간 스트리밍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기술적 문제일 수도 있다. 모바일 실시간 스트리밍이라는 새로운 서비스를 도입하며 기술적인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참여자 수를 제한했을 수 있다.

불법 콘텐츠에 대한 우려가 원인일 가능성 역시 있다. 많은 구독자를 가진 유튜버는 불법성을 띈 콘텐츠를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내보낼 가능성이 작을 수 있다는 게 <테크크런치>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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