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털사이트 '다음'의 대선특집페이지
▲ 포털사이트 '다음'의 대선특집페이지

대선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포털사이트들이 대선 관련 서비스를 속속 내놓고 있다. 카카오는 4월21일 대선 특집 페이지를 2차 개편하는 등 다양한 대선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정성, 소통, 팩트’를 기반으로 이용자에게 정확한 선거 관련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투명하고 깨끗한 선거 문화를 만드는데 기여한다는 목표다.

후보별 공약 비교

카카오가 포털 다음에서 운영하는 대선 특집 페이지는 ‘후보vs후보’ , ‘후보자’, '토론회' 섹션을 추가하는 등 2차 개편을 진행했다. 이번에 추가된 '후보vs후보’ 섹션은 후보자 두명의 주요 분야별 정책·공약 차이를 보기 쉽게 제공한다. 원하는 후보자 2명을 선택하면, ▲외교·안보 ▲국방 ▲행정·사법 개혁 ▲경제 ▲복지 ▲보육·교육 ▲노동 등 각 분야에 대한 두 후보자의 공약과 정책을 한눈에 비교해 볼 수 있다.

‘후보자’ 섹션은 각 후보자별 이력, 공약, 뉴스와 함께 후보자의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후보자와 유권자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려졌다.

AI를 활용한 뉴스 추천 및 분석

카카오는 이번 개편을 통해 콘텐츠 추천 AI인 ‘루빅스(RUBICS)'와 뉴스 분석 알고리즘인 'MC2(Media Contents Cluster, 미디어 콘텐츠 클러스터)'를 적용, 차별화된 뉴스 콘텐츠를 제공한다. 카카오 측은 "현재 대선 특집 페이지 메인 화면과 뉴스 섹션에는 대선에 특화된 기준의 루빅스가 적용돼 있다"라며 "이용자 개개인의 관심사를 반영한 맞춤형 뉴스를 노출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키워드로 보는 대선’과 ‘공약 키워드’ 코너는 카카오의 자연어 처리 및 AI 기술을 활용해 뉴스를 분석, 시각화해 보여준다. 뉴스에 포함돼 있는 키워드와 발언 내용, 화자를 자연어처리 기술을 이용해 추출하고 후보자의 발언과 공약의 유사성을 분석해 자동으로 분류하는 방식이다.

팩트체크 강화

가짜뉴스를 막기 위한 콘텐츠도 마련됐다. 카카오는 '가짜 뉴스 바로 알기’ 와 ‘언론사별 팩트체크' 코너를 추가했다. '가짜 뉴스 바로 알기' 코너는 가짜 뉴스 관련 기사, 사례, 판별법, 신고 방법 등을 안내하며 '언론사별 팩트체크' 코너는 언론사가 대선 관련 주요 이슈, 주장, 공약 등에 대해 사실 관계를 분석한 기사를 모아서 제공한다.

아울러 카카오는 선관위와의 협업을 통해 가짜뉴스 신고센터를 대선 특집 페이지 메인화면에 배치, 가짜뉴스에 대한 이용자의 적극적인 신고와 안내를 지원하고 있다.

카카오는 남은 선거 기간 동안 대선 특집 페이지를 통해 TV 토론회 생중계를 비롯해 투표소 정보, 사전 투표, 개표 결과 등 빠르고 정확한 선거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유권자의 투표를 독려할 수 있는 기능과 콘텐츠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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