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케이큐브벤처스
▲ 사진=케이큐브벤처스

카카오의 투자 전문 자회사 케이큐브벤처스는 카카오의 인공지능 전문 자회사 카카오브레인과 함께 인공지능 기반 개인화 플랫폼 기업 스켈터랩스에 공동 투자했다고 5월15일 밝혔다.

이는 인공지능 스타트업에 대한 카카오브레인의 첫 번째 투자 건이다. 스켈터랩스는 구글코리아 R&D 총괄 사장을 역임한 조원규 대표와 글로벌 창업 경험을 보유한 구글, 카이스트 AI랩 출신 인재들이 설립한 회사다. 인공지능의 핵심인 머신러닝과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각 생활 영역에 필요한 신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스켈터랩스는 소비자 접점에서 수집된 사용자 데이터와 딥러닝 기술을 결합해 커머스, 콘텐츠, 커뮤니티, 메신저 등 다양한 분야에 인공지능을 도입한 개인화 솔루션을 내놓고자 한다. 이를 위해 공공 데이터 수집, 유관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다양한 업체들과의 전략적 제휴로 영역별 데이터를 취합하고 있다.

스켈터랩스는 사용자의 일상을 기록하는 자동화 라이프로깅 앱 ‘썸데이’를 출시했으며, 개인 맞춤 권장 사항을 제공하는 업데이트 버전을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조건을 제안하는 항공권 예약 서비스와 주문, 지불 등 대규모 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플랫폼 기반의 POS 시스템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스켈터랩스는 향후 특정 언어에 국한되지 않고 화자의 의도와 문맥상의 개체를 추출하는 다이얼로그 매니지먼트(DM) 개발에 힘써 인공지능 기반의 대화형 인터페이스용 프레임워크를 마련할 예정이다. 개인 맞춤형 어드바이저 기능을 강화하고, 음성과 영상신호에 대한 복합적인 인식·처리 기술에 집중하는 한편, 다양한 사물인터넷( IoT) 환경을 통합하는 라이프로그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당장 카카오와의 구체적인 협력 방식이 있는 것은 아니다. 스켈터랩스는 개발하고 있던 서비스에 전념한다. 조원규 스켈터랩스 대표는 “검색, 콘텐츠, 대화형 서비스, O2O에 이르는 폭넓은 사업과 AI 기술 개발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는 카카오와의 시너지를 기대하는 동시에 스타트업의 강점인 기술에 중점을 둔 사업 모델을 지속 추진해 전 세계 AI 기술의 선봉에 나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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