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릭터가 어떤 상황에 부딪혔을 때 시청자가 직접 선택지를 고를 수 있다(사진=넷플릭스)
▲ 캐릭터가 어떤 상황에 부딪혔을 때 시청자가 직접 선택지를 고를 수 있다(사진=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가 강점인 넷플릭스가 콘텐츠 다양화를 시도한다. 이번에는 '대화형 콘텐츠'라는 새로운 장르를 내놨다. 넷플릭스는 6월20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시청자가 인터랙티브하게 스토리 전개에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대화형 콘텐츠에서는 캐릭터를 대신해 결정을 내리면서 스토리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 넷플릭스는 오늘부터 '장화 신은 고양이 : 동화책 어드벤처'편에서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7월14일에는 '버디썬더스트럭'(Buddy Thunderstruck: The Maybe Pile)을, 내년에는 '스트레치 암스트롱'(Stretch Armstrong: The Breakout)에서 오리지널 대화형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https://youtu.be/tkKY_xP7dPU

넷플릭스는 이번 서비스의 주 타깃을 아이들로 삼았다. 아이들이 콘텐츠에 더욱 깊숙이 몰입해서 캐릭터와 놀고, 양방향으로 소통하며 이야기를 즐길 것을 기대한다. 넷플릭스는 아이와 부모를 대상으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해 선호하는 선택지에 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콘텐츠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이용자가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에 따라 다양한 모험이 펼쳐지기 때문에 몇 번을 시청해도 새로운 스토리가 전개된다"라고 서비스를 설명했다. 오늘 공개된 '장화 신은 고양이' 콘텐츠의 경우 시청 도중 13번의 선택 경험을 갖게 하고, 2가지 다른 엔딩을 볼 수 있다. 선택한 경우의 수에 따라서 동영상 시청시간은 짧으면 13분, 길면 39분까지 상영된다.

업데이트된 대화형 콘텐츠는 최신 버전의 넷플릭스 앱에서 이용할 수 있다. 넷플릭스 웹사이트, 안드로이드 기기, 크롬캐스트 및 애플TV에서는 지원하지 않는다.

저작권자 © 블로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