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스앤빌런즈가 기존 스마트 세무기장 서비스에 IT 시스템을 연동한 ‘자비스 세무지원’을 선보였다.

기존 ‘스마트 세무기장’ 서비스는 세무 기장 항목별로 요청을 받았다. 필요할 때마다 고객 동의를 받아 홈택스 서비스에서 정보를 긁어와 처리했다. 문의는 카카오톡으로 받았다. 편의성과 안정성이 부족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자비스 세무지원은 간편하게 세무업무처리를 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스크린 스크래핑' 기술을 활용한 금융정보 조회, 세무지원 고객 전용 채팅 앱을 통한 실시간 전문 상담 기능, 요금제 세분화 기능 등을 추가했다.

자비스앤빌런즈는 영수증 비서 앱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 8월 핀테크 전문기업 웹케시와 손잡고 기업자원관리시스템(ERP)에서 세무기장 처리를 지원하더니, 이번 제품을 출시하면서 세무기장을 넘어 경영 지원으로 서비스 영역을 점차 넓히고 있다. 특히 세무와 경영 관리가 필요하지만, ERP를 따로 도입해 운영할 인력이 없는 스타트업과 중소중견 기업 시장을 노렸다.

ERP는 세무 회계뿐만 아니라 생산 업무 관리도 함께한다. ERP를 사용하려면 당연히 이를 지원할 인프라와 인력이 필요하다. 비용 부담이 존재한다. 자비스 세무지원은 인프라는 클라우드를, 서비스는 온라인으로 제공하면서 이런 문제를 해결했다.

▲  자비스 업무현황 게시판 실행 화면
▲ 자비스 업무현황 게시판 실행 화면

자비스 세무지원은 특정 웹사이트에 접속해 데이터를 화면에 나타나게 한 뒤 필요한 자료만 추출해 가져오는 스크린 스크래핑 기술을 도입했다. 그 결과 고객사 전자세금계산서, 법인계좌 거래내역, 법인카드 사용내역 등 세무 업무 처리에 필요한 금융 정보를 온라인 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존에는 고객에게 계정 정보를 받아 자비스 담당자가 사이트에 가서 직접 긁어오는 식이었다면, 이젠 사용자가 자비스 웹사이트에서 바로 데이터를 불러와 확인할 수 있다. 부가세 신고 기간이 되면, 자비스 세무지원은 신고 기간을 알려주면서 기존에 올라온 정보를 취합해 업무 현황 게시판에서 보여준다. 그 덕에 이용자는 쉽고 간편하게 세무 작업을 할 수 있게 됐다.

▲  자비스에서 금융기관 정보 불러오기
▲ 자비스에서 금융기관 정보 불러오기

보안과 안정성도 개선했다. 기존 카카오톡을 통해 진행하던 상담 서비스를 종료하고 자비스 앱 내 실시간 상담 채팅 기능을 도입했다. 자비스 세무지원에 등록된 모든 정보는 아마존웹서비스(AWS)에 저장된다.

자비스앤빌런즈 측은 "기존 월 10만원이었던 요금제를 직원 수 및 연 매출에 따라 스타터, 스탠다드, 플러스, 엔터프라이즈 등 네 가지로 개편했다”라며 "직원 수 3명 이하 초기 스타트업이나 기업은 월 5만원에, 기본 요금제 요건에 해당하지 않거나 사업적 특수성이 있는 기업은 맞춤 지원을 제공하는 엔터프라이즈 요금제를 이용하면 된다”라고 설명했다.

 

▲  자비스 세무지원 요금제
▲ 자비스 세무지원 요금제

김범섭 자비스앤빌런즈 대표는 "오랜 준비를 거쳐 기업의 생산성을 새로운 차원으로 향상해줄 자비스 세무지원 서비스를 출시하게 돼 기쁘다”라며 "소규모 법인들이 쉽고, 빠르고, 정확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언제 어디서나 투명하게 들여다볼 수 있는 완벽한 세무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세무회계 업계 디지털 혁신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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