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터와 광고주는 공생이 필수적이다. 서로 원하는 바도 명확하다. 1인 창작자는 생계를 위한 시스템이 필요하고, 광고주는 브랜딩할 채널이 필요하다. 두 관계를 이어주기 위해 생긴 것이 바로 MCN이다.

CJ E&M의 MCN 사업인 다이아 티비(DIA TV)가 생태계 조성을 위해 나섰다. 다이아 티비는 2월20일 크리에이터의 창작 활동을 돕고 광고주와 원활한 연결을 지원하는 솔루션 '에코넥션'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에코넥션은 더 좋은 디지털 콘텐츠를 위해 크리에이터들에게 통계 분석·저작권 등을 지원한다. 또한 '콘텐츠 오픈마켓'으로 크리에이터와 광고주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  다이아 티비 '에코넥션' 모바일 앱 화면
▲ 다이아 티비 '에코넥션' 모바일 앱 화면

먼저 크리에이터들을 위해 필요한 플랫폼별 통계 데이터 시스템을 지원한다. 에코넥션은 크리에이터들의 유튜브·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플랫폼별 ▲영상 개수 ▲조회수 ▲구독자 수 ▲시청 시간 ▲기간별 콘텐츠 트렌드와 상위 50위까지 콘텐츠 통계까지 통합적으로 분석해 제공한다. 그뿐만 아니라 콘텐츠 반응량에 따른 크리에이터 순위와 함께 창작자 본인 기준 상·하위 5위까지 창작자 채널의 반응량을 비교할 수 있어 콘텐츠를 전략적으로 제작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는 다이아 티비에 소속된 파트너 크리에이터가 아니어도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

다이아 티비 파트너 크리에이터를 위해서는 음원과 글꼴 저작권을 지원한다. 크리에이터들이 자유롭게 4만여개 음악 파일 및 1천여개 글꼴을 내려받아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현했다. 다이아 티비 파트너 크리에이터의 음원 및 글꼴 사용 내역을 서로 열람할 수 있게 해 창작 과정에서 자료 조사에 들이는 시간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에코넥션의 콘텐츠 오픈마켓 시스템은 1인 창작자의 수익 다변화를 통해 크리에이터 직업 가치를 높임으로써 양질의 일자리 확산에 주안점을 둬 기획됐다. 크리에이터가 작성한 제안서를 광고주나 대행사가 선택하는 ‘오픈 스튜디오’와 광고주의 캠페인 기획서를 보고 창작자가 지원하는 ‘크리에이티브 콘테스트’로 구성됐다.

▲  오픈 스튜디오 시스템
▲ 오픈 스튜디오 시스템

▲  크리에이티브 콘테스트 시스템
▲ 크리에이티브 콘테스트 시스템

다이아티비는 이를 통해 크리에이터는 보다 참신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구독자에게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에코넥션은 다이아 티비 홈페이지에서 바로 이용이 가능하며, 웹버전 외에도 안드로이드 앱 ‘다이아 티비 에코넥션’을 내려받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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