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과 크립토 이코노미 모델이 크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많은 프로젝트들이 탈중앙화 비즈니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은 가상화폐공개(ICO)를 통해 개발자금을 조달합니다.

블록체인 비즈니스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이민현 체인스트림 CEO는 실전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방법을 알아야한다고 강조합니다. ICO 진출 사례보다 백서에 꼭 작성해야 할 내용, 스캠 ICO 구별법, 팀 빌딩 방법, 컨설팅 절차 등을 챙겨야 한다는 것이죠. 물론 이더리움 기반 블록체인 기술, 3세대 블록체인의 발전방향,  국가별 블록체인 관련 법률 및 규제 동향 등 시시각각 변화하고 있는 업계의 트렌드를 따라가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사실 이민현 CEO는 이더리움연구회(이연)에서 블록체인 코어 기술, 토큰 이코노미, P2P 스토리지 등을 연구한 개발자입니다. 유튜브에서 3만5천 조회수를 달성한  ‘이더리움 작동원리의 이해’ 강좌의 주인공이기도 한데요. 그를 만나 블록체인 비즈니스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ICO의 인기가 많아진 이유 무엇인가요?

투자 진입 장벽이 낮아졌기 때문이에요. ICO가 등장하기 전, 개인이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에 투자하는 건 쉽지 않았습니다. 투자할 기업을 찾고 검증하는 것도 어려웠지만 기본 투자금액이 커서 개인이 투자하기엔 부담스러웠기 때문이죠.

하지만 ICO의 경우에는 머클라인 부트스트랩처럼 ICO를 검증하는 서비스를 이용해 프로젝트를 검증할 수 있습니다. 투자금액의 반대급부로 받게 되는 토큰은 소숫점 단위로 작게 쪼개어지기 때문에 개인이 투자하기에 큰 부담이 없습니다.

기업 입장에서도 벤처투자사(VC)나 앤젤투자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것보다 다수의 사람들에게 토큰을 팔아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 더 간편해졌습니다. 나아가 토큰을 구매한 사람들은 해당 프로젝트의 팬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비교적 마케팅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다수의 기업이 VC 대신 ICO를 선택하고있습니다. 지난 14개월 동안 ICO를 통해 조달한 금액이 전통적인 VC를 통해 조달한 금액의 약 3.5배에 달합니다.

VC보다 원금회수가 비교적 빠른 것도 이유가 되지 않을까요?

맞습니다. VC의 원금회수 기간이 7-15년 정도 소요되는 반면, ICO는 발행한 토큰이 암호화폐 거래소에 상장되고 ICO가격보다 거래가격이 상승할 경우 거의 바로 엑시트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다수의 VC 또한 ICO에 참여하려고 시도하고 있고, 머클라인 크립토고와 같은 암호화폐 투자은행(IB), 크립토펀드 등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올해가 ICO 시장의 최대 성장기라고 말씀하셨는데요.

2017년까지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새로운 단체가 구성돼 그 팀이 ICO를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올해의 화두는 리버스 ICO입니다. 이미 VC로부터 투자를 받았거나 IPO에 성공하고 사업이 궤도에 올라있는 기업이 실시하는 ICO를 말합니다. ICO에 참여하고자하는 투자자들은 기존의 서비스가 배경이 되기 때문에 해당 프로젝트를 더 신뢰합니다. 현재 텔레그램, 코닥, 킥(Kik) 등 글로벌 기업들이 ICO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업들은 기존에 운영하고 있던 서비스를 블록체인화하고자 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서비스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는 것 뿐만 아니라 각 참여자에 의해 작동하는 토큰 이코노미를 구현해야 합니다.

블록체인 업계에 발을 들인 계기가 궁금해요.

2016년 이더리움을 채굴하면서 블록체인 업계에 첫 발을 딛었습니다. 2017년 이연 1기로 참여했고 지금도 운영진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연에서 블록체인 코어기술과 탈중앙화 생태계를 공부하다가 블록체인 기술과 철학에 매료돼 본격적인 활동을 위해 체인스트림을 창업했습니다. 최근에는 이연의 회원분들과 함께 ICO 인큐베이팅 서비스 머클라인을 런칭했습니다.

유튜브에서 3.5만 조회수를 달성한 ‘이더리움 작동원리의 이해’ 강사이기도 한데요. 블로터아카데미에서는 어떤 내용을 강의하시나요?

블록체인 기술 및 비즈니스와 관련된 최신 내용을 전달하고자 합니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업계 트렌드를 하루만에 캐치업할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이더리움 기반 블록체인 기술, 3세대 블록체인의 발전방향, 크립토 이코노미 구현방안 및 트렌드, ICO 사례, 스캠 ICO 구별법, ICO 없이 작동하는 앱(Dapp) 사례, 백서 작성법, 국가별 블록체인 관련 법률 및 규제 동향 등을 공부할수 있습니다.

기존의 블록체인 비즈니스와 관련된 강의 대부분이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면서 인사이트를 주는 데 그쳤다면, 블로터아카데미가 진행하는 강좌는 블록체인 비즈니스를 구현하기 위한 방법론을 집중 전달합니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ICO를 진행하려는 분들에게 유익하겠네요. 또 어떤 분들이 들으면 좋을까요?

예비창업자 혹은 초기 단계 창업팀, 기업에서 블록체인 관련 신규 서비스나 ICO를 기획하는 담당자들이 오셨으면 좋겠어요. 또 개발, 디자인 등 특정 도메인 지식을 가지고 있으면서 블록체인 분야의 창업을 고민하는 경력자,  ICO 투자에 관심이 많은 일반인 분들에게도 도움 되는 강좌입니다.

이번 강좌에선 ICO를 진행하기 위해 꼭 필요한 부분, 백서에 꼭 작성해야 할 내용, 팀 빌딩 방법, 예산, 마케팅 기법, 컨설팅 절차, 법적이슈 등과 같은 실전에 바로 써먹을 수 있는 내용을 알려드릴 계획입니다. ICO를 준비하는 팀이나 기업에게 현실적인 도움이 될 수 있겠죠.

마지막으로 수강생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주변의 많은 분들이 블록체인의 미래에 대해 질문합니다. 그때마다 저는 이미 기차는 떠났다고 답합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철로를 따라 달려서 블록체인 열차에 탑승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습니다. 이번 강좌에서는 수강생 분들께 열차를 따라잡을 수 있는 철로를 제공합니다. 블로터아카데미를 통해 미래로 향하는 열차에 함께 탑승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민현 대표는 4월15일, 총 7시간 과정으로 블로터아카데미에서 ‘블록체인 비즈니스 이해 및 ICO 방법론’ 강좌를 진행합니다. 백서 작성법부터 국가별 블록체인 규제 동향까지, 하루만 투자하셔서 블록체인 비즈니스를 구현하기 위한 실무 방법론을 챙겨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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