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유 오피스 '빌딩블럭스'가 서울 강남에 문을 열었다.
▲ 공유 오피스 '빌딩블럭스'가 서울 강남에 문을 열었다.

국내의 다변화된 스타트업 환경을 반영한 공유 오피스 '빌딩블럭스'가 문을 열었다. 여성 스타트업 기업가를 위한 여성 전용 공간을 갖췄다는 점이 특징이다.

빌딩블럭스는 6월21일 서울 강남에 공유 오피스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강남역 부근 강남대로 511타워에 위치한 빌딩블럭스는 14층부터 16층까지 총 3개 층, 360평 규모로 구성됐다. 독립 공간인 1-6인실용 프라이빗 오피스 41개와 고정석 없이 자유로운 이용이 가능한 핫 데스크 59석을 갖췄다.

라이프스타일 공유 오피스를 표방하는 빌딩블럭스는 고객의 업무 특성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다양한 맞춤형 공간을 제공한다. 고객이 제작한 작품이나 상품을 전시할 수 있는 쇼룸, 전문 포토그래퍼의 자문을 받아 제작한 포토 스튜디오, 각종 수공예 작업을 할 수 있는 워크숍, 넉넉한 저장 시설 등을 갖췄다. 프라이빗 오피스는 여유로운 공간과 방음 시설을 갖춰 업무 집중도를 높일 수 있도록 설계했다.

특히 여성 스타트업 기업가들이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해 여성 전용 공간을 마련했다. 15층에 마련된 '우먼 온리 존'은 두 번의 보안 과정을 거쳐 들어갈 수 있으며 이동식 비상벨을 별도로 마련해 여성 고객들이 늦은 시간까지 근무하는 경우에도 안심하고 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어린 자녀를 둔 부모를 위한 수유실을 갖췄으며 자녀를 맡기고 업무를 볼 수 있는 키즈존도 하반기 중 오픈할 예정이다.

김희영 빌딩블럭스 대표는 "국내 스타트업 환경이 이전보다 다양해졌지만, 여전히 많은 코워킹 스페이스가 젊은 남성 창업자 위주로 설계돼 있다"라며 "다양한 업종의 크리에이터들 성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코워킹 스페이스 트렌드를 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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