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Ripple)이 페이스북 전 간부를 신임 수석부사장 자리에 영입했다. 리플은 7월11일(현지시간) 카히나 반 다이크 전 페이스북 이사가 새로운 비즈니스 및 사업 개발 수석부사장으로 합류하게 됐다고 밝혔다.

▲  | 카히나 반 다이크 리플 신임 수석부사장 (출처=리플 홈페이지)
▲ | 카히나 반 다이크 리플 신임 수석부사장 (출처=리플 홈페이지)

카히나 반 다이크 신임 수석부사장은 은행과 핀테크 분야에서 20년 이상 경험을 가진 전문가다. 그는 마스터카드, 시티뱅크 등 전통적인 금융 서비스 산업에서 경력을 쌓았다. 가장 최근 경력은 페이스북에서 2년 넘게 글로벌 금융 서비스 팀을 이끈 것이다. 반 다이크 신임 수석부사장은 페이스북에서 시티뱅크, 페이팔, 비자, 웨스턴 유니언 등 주요 금융 회사와의 파트너십을 관리했다. 리플에서 역시 국제 금융 서비스들과 리플의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관리할 예정이다.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반 다이크 부사장은 "국경을 넘어 발생하는 지불이 마찰 없이 진행되게 하려고" 리플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날 지불 서비스에 있어 가장 어려운 문제는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낙후된 해외 송금 시스템을 꼽으며 "이 문제는 가장 복잡한 지불 문제 중 하나"라고 말했다.

<포춘>은 "금융 산업이 블록체인의 분산원장 시스템에 익숙해지고 있지만, 아직 XRP(리플 토큰)와 다른 암호화폐들이 일상적으로 쓰이지 않은 시점에 반 다이크 부사장이 리플에 합류했다"라고 논평했다.

리플은 분산원장을 기반으로 한 실시간 총액결제 시스템(RTS)이다.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대량의 결제를 빠르게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주로 은행을 위한 서비스에 중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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