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게인 개발사 모스랜드가 블록체인 게임 개발을 위한 SDK(소프트웨어 개발 도구)를 제공하는 룸네트워크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7월24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블록체인 게임을 구현하려는 개발자들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그 시작으로 오는 9월 국내 최초로 블록체인 게임 해커톤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100여명의 게임 프로그래머, 기획자, 아티스트들이 2박 3일 안에 게임을 만드는 축제다.

룸네트워크는 전 세계에서 첫 번째로 상용화된 이더리움 확장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최근 '룸 SDK'를 출시해 개발자들이 블록체인 인프라를 완벽히 이해하지 않아도 블록체인 기반 온라인 게임과 소셜 애플리케이션과 같은 서비스를 빠르게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한다. 룸네트워크의 대표적인 서비스인 '크립토좀비’는 개발자들이 이더리움 상에서 게임을 만드는 법을 무료로 배울 수 있는 온라인 코딩 스쿨이다. 전 세계 24만명 이상 개발자가 참여하고 있다.

모스랜드는 올 상반기 암호화폐공개(ICO)를 진행했고 현재 가상의 부동산 자산을 거래할 수 있는 증강현실(AR) 모바일 게임 '모스랜드'를 개발하고 있다. '모스랜드'는 2019년 출시될 예정이다.

▲  | 모스랜드 이미지
▲ | 모스랜드 이미지

제임스 더피 룸네트워크 대표는 "우리는 가장 실용적이고 쉽게 상용화될 수 있는 게임이야말로 블록체인 기술 발전을 이끄는 대표적인 산업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라며 "모스랜드와 협력해 한국의 실력 있고 열정 넘치는 개발자들을 지원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라고 전했다.

손우람 모스랜드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은 아이템 확률 조작, 불균형한 아이템 거래 등 현 게임 시장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라며 "그런 의미에서 개발자들을 위해 실질적인 블록체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룸네트워크와의 협력이 매우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블로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