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 브랜드 무선 이어폰이 나온다. 스카이 브랜드 복귀를 알린 후 첫 제품이다. 앞서 팬택과 스카이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착한텔레콤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앞세워 국내외 대기업과 중국 기업 사이에서 판로를 찾을 계획이다.

착한텔레콤은 1월21일 11번가와 함께 완전 무선 이어폰 '스카이 핏 프로' 사전예약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스카이 핏 프로는 블루투스 5.0 기반에 8mm 다이내믹 드라이버를 채택한 무선 이어폰이다. 이어폰 양쪽에 노이즈를 제거한 듀얼마이크를 장착해 통화 기능을 제공한다.

3개의 멀티 버튼을 적용해 볼륨 조절과 곡 전환이 가능하며, 애플 '시리'와 '구글 어시스턴트'를 호출할 수 있다. 무게는 4.9g으로 4g 수준인 애플 '에어팟'보다는 살짝 무겁다. 6시간 연속 재생이 가능하며, 충전 크래들을 이용하면 최대 24시간 사용할 수 있다.

휴대폰 유통 전문 기업 착한텔레콤은 지난 14일 팬택과 포괄적 협력 계약을 통해 스카이 브랜드 휴대폰과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착한텔레콤은 올해 상반기 중으로 스카이 이름을 단 스마트폰 1종과 폴더폰 1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번 무선 이어폰은 협력 계약 이후 첫 스카이 브랜드 제품이다. 특히 가격 경쟁력을 전략적으로 앞세웠다. 스카이 핏 프로의 가격은 5만9900원으로, 기존 20만원 안팎의 무선 이어폰 제품보다 저렴하고 2만-3만원대 중국 기업 제품보다는 조금 비싸다. 착한텔레콤 측은 "기존 대기업 제품과는 가격 차별화를, 중국 브랜드와는 성능 차별화를 추구했다"라고 밝혔다. 향후 출시될 스카이 스마트폰 제품도 같은 전략을 취할 계획이다.

스카이 핏 프로는 21일부터 27일까지 11번가를 통해 사전예약이 진행된다. 싱글팩(1개 제품)은 10% 할인된 5만3900원, 커플팩(2개 제품)은 18% 할인된 9만9천원에 판매된다. 정식 출시일은 28일부터다.

박종일 착한텔레콤 대표는 "선이 없는 무선이어폰 시장은 전년 대비 2배 이상으로 급성장하고 있으며 삼성전자와 애플을 비롯해 샤오미, 모토로라와 같은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다"라며 "스카이의 첫 복귀작인 스카이 핏 프로는 타사 제품보다 품질은 높이고 가격은 낮추는 전략으로 더 많은 고객들에게 스카이의 부활을 알리고 싶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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