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9'에서 5G 스마트폰을 공개한다. LG전자 5G 스마트폰은 올해 상반기 중에 출시될 예정이다. LG전자는 이번 MWC를 통해 올해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LG전자는 2월2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CCIB에서 5G 스마트폰을 처음으로 공개한다고 1월24일 밝혔다. 이어서 2월25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MWC 2019에서 관람객에게도 5G 스마트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상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G8 씽큐’와 2개의 평면 디스플레이가 연결된 듀얼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시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올해 5G 서비스가 시작되는 한국, 북미, 유럽 등을 중심으로 주요 이동통신사들과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북미 주요 이동통신사 중 하나인 스프린트에 5G 스마트폰을 상반기 중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유럽에서는 5G 스마트폰 공급을 비롯해 5G 관련 기술 개발, 마케팅, 프로모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여러 이통사와 협력하고 있다.

LG전자 5G 스마트폰은 속도, 발열, 배터리에 초점을 맞췄다. 퀄컴의 최신 AP '스냅드래곤 855'를 탑재해 기존보다 성능을 45% 이상 개선했으며, 기존 LTE보다 수십배 빠른 5G 통신을 지원한다.

발열도 줄였다. LG 5G 스마트폰은 기존 히트 파이프보다 방열 성능을 높인 '베이퍼 체임버'를 적용해 안정성을 높였다. LG전자는 이번 제품에 적용된 베이퍼 체임버 표면적이 'V40 씽큐'에 탑재된 히트 파이프의 2.7배에 달하며 담겨있는 물의 양은 2배 이상 많다고 밝혔다.

배터리 용량은 4000mAh이다. 3300mAh 수준인 V40 씽큐보다 20% 이상 배터리 용량을 늘렸다. LG전자는 "소프트웨어 최적화로 기존 제품 이상의 사용 시간을 확보했다"라며 "5G 스마트폰이 기존 LTE뿐 아니라 5G 신호도 동시에 찾아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배터리 소모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고객들의 걱정을 덜었다"라고 전했다.

LG전자 MC상품전략그룹장 마창민 전무는 "탄탄한 기본기와 안정성을 바탕으로 고객 니즈를 정확히 반영해 5G 스마트폰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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