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이 초경량 DSLR 카메라의 계보를 잇는 'EOS 200D 2'를 4월11일 발표했다. EOS 200D 2는 2013년 출시된 100D와 2017년 출시된 200D의 후속작이다. 기존 200D에서 성능을 개선한 마이너 업그레이드 제품이며, 제품 크기는 200D와 동일하지만 무게는 402g으로 기존보다 약 4g 가벼워졌다.

200D 2는 '듀얼 픽셀 CMOS AF', 캐논 최신 영상처리엔진 '디직8'과 약 2410만 화소의 APS-C 센서를 탑재했다. 4K 고해상도 영상 촬영이 가능하며, 사진 촬영 시 0.03초 수준의 빠른 AF 성능을 제공한다. 눈 검출 AF가 적용돼 인물 사진 촬영을 쉽게 도와준다.

동영상은 최대 4K 24P 촬영을 지원한다. 시간의 흐름을 담는 '4K 타임랩스 동영상', 5축 손떨림 방지를 지원하는 '동영상 디지털 IS' 기능을 제공해 영상 촬영의 편의성을 높였다.

상용감도는 ISO 100-25600(확장 시 최대 51200)을 지원한다. 저휘도 초점 검출 EV-4 를 지원해 어두운 상황에서도 정확한 AF를 제공한다. 기존 버전에서는 없었던 스팟 AF 기능도 새롭게 지원해 장애물에 가린 대상에도 정확하게 초점을 맞출 수 있다. 초당 최대 약 5장의 고속 연속 촬영 성능을 갖췄다.

200D 2는 초심자용 카메라답게 다양한 편의 기능을 갖췄다. 전작 200D와 마찬가지로 스위블 회전형 풀터치 LCD를 탑재해 다양한 각도로 화면을 보면서 사진을 쉽게 찍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인물 촬영을 즐기는 사용자를 위한 편의 기능도 더해졌다. 캐논 DSLR 카메라 중에서는 처음으로 ‘크리에이티브 어시스트’ 기능과 ‘예쁜 피부 효과’ 기능이 탑재돼 원하는 효과가 적용된 결과물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크리에이티브 어시스트 기능은 라이브 뷰로 촬영 시 ISO 버튼을 사용하여 밝기, 대비, 배경 흐리기, 필터 효과 등 원하는 설정으로 빠르게 전환할 수 있다. 부드러운 느낌의 인물 촬영을 위한 예쁜 피부 효과는 5가지 단계로 선택할 수 있고, 라이브 뷰로 촬영 시 LCD 화면으로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보기 쉬운 메뉴 안내 기능을 통해 카메라 설정, 용어 등이 익숙하지 않은 초보자들도 쉽게 이해하고 기능을 조작하며 촬영을 시작할 수 있다. 와이파이, 저전력 블루투스 기능으로 스마트폰과 연결해 간편하게 사진을 공유할 수 있다.

200D 2는 블랙과 화이트의 총 2가지 색상으로 제공되며, 오는 5월 초 정식 출시된다. 가격은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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