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360은 세일즈포스가 지난해 처음 공개한 서비스로, 고객사가 세일즈포스 앱과 연동해 통합된 고객 ID를 생성, 고객 정보를 한눈에 보기 쉽게 정리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CDP는 자사 고객관계관리(CRM) 솔루션을 통해 고객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취합하고, 이를 바탕으로 보다 개인화된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수립할 수 있게 도와준다.

고객 360은 CDP 도입을 통해 B2C 레벨의 방대한 양의 고객 데이터를 클라우드에서 관리하고, 이 데이터를 곧바로 마케팅 활동에도 사용할 수 있다. 조직 내 다양한 영역에 산재하는 고객 정보를 한데 모아 분석해 고객과 보다 통합되고 일관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다.
브렛 테일러 세일즈포스 제품 총괄 사장은 "고객의 만족을 얻기 위해선 보다 일관된 경험 제공이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자사의 고객을 한눈에 들여 볼 수 있는 능력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며, 이를 통해 고객의 충성도 또한 확보할 수 있다"라며 "세일즈포스는 고객 360을 통해 지속적으로 플랫폼을 확장하고 기업이 자사 고객에 대한 데이터 통합과 개인화된 인게이지먼트 관리가 B2C 데이터 스케일로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세일즈포스는 최근 발행한 '연결된 고객 보고서(Connected Customer Report)'를 통해 대부분의 고객과 기업 간 커뮤니케이션이 단절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전체 고객 중 78%가 기업과 지속적인 상호작용을 할 수 있길 원하지만 실제 고객에 맞춘 세분화된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고 있는 기업은 절반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난다고 분석했다.
이번 CDP 도입으로 차세대 고객 360 서비스는 데이터 통합 및 정보제공 동의 관리, 타겟 고객 세분화, 개인에게 특화된 인게이지먼트 전략, AI 아인슈타인을 통한 최적화 기능 등을 제공할 수 있다.
세일즈포스 측은 "기업이 고객 정보를 통합 관리하여 보다 풍부한 고객 프로필을 만들어낼 수 있으며, 고객 특성에 따라 분류를 세분화해 개인 정보와 히스토리 등을 포함한 다양한 고객 정보를 바탕으로 집단의 특성에 맞는 커뮤니케이션 전략 수립을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스포츠 의류 회사에서 여성을 대상으로 러닝화 마케팅을 진행하는 경우, 고객들이 제공한 신상 정보와 웹페이지 방문 기록, 과거 구매 기록 등을 토대로 커뮤니케이션 대상을 특정 지어 보다 효율적인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차세대 고객 360 서비스는 2019년 가을 시범 형식으로 선공개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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