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네이버의 인공지능(AI) 번역 서비스 '파파고'를 탑재한 '에그 톡'을 7월30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기존 LTE 에그(라우터)에 번역 기능을 추가한 점이 특징이다.

에그 톡은 파파고 번역기를 기본 탑재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총 13개국 언어 번역 기능을 한다. 또 간단한 글로벌 회화 메뉴를 지원해 공항, 호텔, 관광지 등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2.4형 터치 LCD를 탑재했으며 이를 통해 파파고 번역 내용 확인, 데이터 사용량 확인, 설정 변경 등을 조작할 수 있다. 배터리는 3000mAh 수준이며 최대 9시간 30분 이용할 수 있다. 무게는 123g이다.

에그 톡은 기존 에그 제품과 마찬가지로 LTE 데이터 신호를 와이파이 신호로 전환해주는 기능도 지원한다.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등을 연결해 쓸 수 있다. LTE 에그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KT 에그 요금제인 'LTE Egg+'에 가입해야 하며, 최대 8대 기기가 동시에 접속할 수 있다.

출고가는 19만8천원이다. KT 에그 요금제인 ‘LTE egg+ 11(월 1만6500원, 11GB)’와 ‘LTE egg+ 22(월 2만4200원, 22GB)’로 가입할 수 있다. 공시지원금은 14만4천원이 지원된다. 색상은 블랙 1종이며, 목걸이 케이스를 기본 제공한다.

KT 이머징단말사업담당 온남석 상무는 "빠르게 변하는 고객 취향에 맞춰 다채로운 신규 단말 라인업을 확대해나가고 있다"라며 "다양한 상품 출시는 물론 고객 편의 향상을 위해 사후 서비스도 빈틈없이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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