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10'이 국내 시장에는 5G 모델만 출시된다. 글로벌 시장에는 LTE 모델과 5G 모델로 나뉘어 판매되지만, 국내에는 8월23일 정식 출시 시점에 LTE 모델은 나오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10 사전 판매를 8월9일부터 19일까지 진행하며, 23일 국내 정식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10을 6.3형 '갤럭시노트10 5G', 6.8형 '갤럭시노트10 플러스 5G' 두 제품으로 출시한다고 전했다.

앞서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9'에서는 갤럭시노트10과 갤럭시노트10 플러스가 각각 LTE 모델과 5G 모델로 나뉘어 총 4가지 모델이 출시된다고 발표됐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LTE 모델보다 비싼 5G 모델만 출시되는 셈이다. 현재 삼성전자 국내 홈페이지에도 갤럭시노트10 5G, 갤럭시노트10 플러스 5G 두 모델만 소개돼 있다.

▲  | '삼성 갤럭시 언팩 2019'에서 발표된 '갤럭시노트10' 모델
▲ | '삼성 갤럭시 언팩 2019'에서 발표된 '갤럭시노트10' 모델

미국 시장을 기준으로 갤럭시노트10 LTE 모델은 949달러(약 115만원), 5G 모델은 1049달러(약 127만원), 갤럭시노트10 플러스 LTE 모델은 1099달러(약 133만원), 5G 모델은 1299달러(약 157만원)이다. 5G 모델이 10-20만원 이상 비싸다.

국내 가격은 갤럭시노트10 5G가 124만8500원, 갤럭시노트10 플러스 5G는 256GB 모델이 139만7천원, 512GB 모델은 149만6천원이다.

▲  | 삼성전자 국내 홈페이지에는 '갤럭시노트10 5G'와 '갤럭시노트10 플러스 5G 모델'만 소개돼 있다.
▲ | 삼성전자 국내 홈페이지에는 '갤럭시노트10 5G'와 '갤럭시노트10 플러스 5G 모델'만 소개돼 있다.

갤럭시노트10, 국내는 5G 모델만 출시


갤럭시노트10 시리즈는 자급제 모델과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된다. 갤럭시노트10 5G는 아우라 글로우, 아우라 핑크, 아우라 블랙, 아우라 레드 등 네 가지 색상의 256GB 모델로 제공된다. 갤럭시노트10 플러스 5G는 256GB 모델이 아우라 글로우, 아우라 화이트, 아우라 블랙, 아우라 블루 등 네 가지 색상으로, 512GB 모델이 아우라 글로우, 아우라 블랙 두 가지 색상으로 나온다.

사전 구매한 고객은 공식 출시 전인 20일부터 제품을 먼저 받아 개통할 수 있으며, 26일까지 개통 가능하다.

갤럭시노트10은 발표 전부터 국내에는 5G 시장을 장려하기 위해 5G 모델만 출시될 거라는 예상이 나왔다. 일부 매체는 LTE 모델 출시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지만, 현재로서는 추후에 별도로 LTE 모델이 출시될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한 통신 업계 관계자는 "LTE 모델과 관련해 삼성전자 쪽과 논의된 내용은 없다"라며 "5G 시장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추후 LTE 모델을 따로 낼지 의문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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