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킥보드 공유 서비스 ‘킥고잉’ 운영사 올룰로가 서비스 기능 강화에 나섰다. 운영시간을 연장하고, 대수도 확보했다. 덩치는 늘리고 서비스는 차별화해, 충성고객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킥고잉이 새롭게 도입한 기능은 ‘갈아타기’다. 최초 탑승 종료 후 30분 이내 다시 전동킥보드를 이용할 경우, 기본료를 면제해준다. 올룰로 측은 “짧은 구간을 자주 이동하는 이용자들이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도록 돕고자 했다”라고 설명했다.

최초 대여 시 기본요금은 대여 후 5분까지 1천원이다. 5분 이후에는 1분당 100원이 부과된다. 탑승종료 후 30분 이내에 다시 킥고잉을 대여하면 기본요금은 면제되고 1분당 1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이용시간도 연장한다. 기존에는 오후 8시까지 서비스를 지원했지만 앞으로는 오후 10시까지 전동킥보드를 탈 수 있다. 오후 10시 이후에는 탑승자의 안전을 위해 서비스를 종료하고 기기를 회수해 점검을 진행한다.

킥고잉은 현재 약 3천대의 전동킥보드를 확보했다. 올해 안으로 1만대 이상으로 규모를 키울 계획이다.

최영우 올룰로 대표는 “갈아타기 기능, 이용 시간과 대수 확장 등은 고객들이 꾸준히 요청해주셨던 사항들”이라며 “고객의 목소리를 서비스에 반영해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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