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 및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가 일본 극우기업 APA호텔의 판매를 전면 중단했다고 8월15일 밝혔다.

모토야 도시오 APA호텔 최고경영자는 일본의 대표적인 극우인사다. 일본군 위안부 및 난징대학살을 부정하는 서적을 직접 저술한 바 있다. APA호텔은 이 서적들을 객실에 비치하고 프론트, 웹사이트 등에서 판매하며 숙박객을 대상으로 역사왜곡을 펼쳐왔다.

이에 따라 야놀자는 이달부터 자사 웹사이트와 앱에서 APA 계열 호텔 211개에 대한 판매를 전면 중단하고 관련 정보를 삭제했다고 전했다. 야놀자 측은 이번 판매 금지 조치가 일본 경제 보복 이후 진행된 역사의식 고취 노력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7월부터 야놀자는 상해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한 ‘중국 상해 애국투어 기획전’, 하얼빈, 블라디보스톡 등 해외 독립운동 역사를 탐방할 수 있는 ‘해외 독립운동 사적지 인근 숙소 할인전’ 등의 애국 여행 기획전을 진행해왔다.

야놀자 관계자는 “왜곡된 역사관에 대한 단호하고 즉각적인 대처를 위해 해당 업체 판매 중단 및 관련 정보를 모두 삭제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에도 극우기업과의 연관성이 확인되는 여행 상품의 경우 판매 중지 등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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