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Visa)가 국내 최초로 자사 카드 결제 보안 솔루션 ‘비자 토큰 서비스(VTS: Visa Token Service)’를 적용한 모바일 월렛 서비스를 하나카드와 함께 출시한다. 하나카드의 간편결제 앱 ‘하나1Q페이’에 비자 토큰 서비스를 적용해 비자 컨택리스 규격을 지원하는 전세계 근거리무선통신(NFC) 단말기에 모바일 월렛을 갖다 대는 것 만으로 국내외에서 결제할 수 있다.

▲  | (왼쪽부터) 하나카드 장경훈 대표이사와 패트릭 윤 비자코리아 사장이 8월14일 서울 중구 비자코리아 사무실에서 '국내 최초 비자 토큰이 적용된 해외 모바일 월렛 서비스 출시' 론칭 행사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 (왼쪽부터) 하나카드 장경훈 대표이사와 패트릭 윤 비자코리아 사장이 8월14일 서울 중구 비자코리아 사무실에서 '국내 최초 비자 토큰이 적용된 해외 모바일 월렛 서비스 출시' 론칭 행사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비자 토큰 서비스는 16자리로 이루어진 카드 계정번호 등 결제에 필요한 민감한 정보를 ‘토큰(Token)’이라 불리는 고유 디지털 식별자로 대체해, 카드 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 및 도용 범죄를 막는다. 비자와 하나카드는 이 서비스를 이용해 모바일 카드 결제 서비스를 선보인다.

사용법은 쉽다. 비자 브랜드의 하나 신용 및 체크 카드를 하나1Q페이 앱에 등록하기만 하면 플라스틱 카드 없이도 누구나 간편하고 안전하게 모바일 비접촉식 결제를 할 수 있다.이를 통해 비자 고객들은 NFC결제를 지원하는 국가로 여행을 할 때 환전의 수고를 덜 수 있으며, 모바일 앱 하나만으로 해당 국가의 대중교통 결제가 가능해 보다 편리한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된다. 플라스틱 카드 대신 모바일 카드로 전세계 비자 가맹점 결제를 지원한다. 단, 해외에서 사용할 땐 로밍이 필수다.

비자코리아 측은 "영국이나 싱가포르 등에서는 별도로 교통카드를 발급 받을 필요 없이 직접 사용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패트릭 윤 비자코리아 사장은 “비자 토큰 서비스는 비자가 추진하고 있는 결제의 미래를 완성하는 핵심 결제 보안 솔루션이다”라며“하나카드와의 협업을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파트너들과 비자 토큰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4년 비자 토큰 서비스 개시 이래로, 총 40개국의 모바일 및 웨어러블 기기 제조사, 발급사 전자지갑, 온라인 가맹점, 결제 서비스 업체, 매입사를 포함한 업체 60여 곳이 토큰 플랫폼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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