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샐러드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스위치 보험이 2030세대에게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뱅크샐러드 스위치 보험을 총괄하고 있는 레이니스트 보험서비스는 전체 가입자 중 2030세대가 75%를 차지한다고 9월10일 밝혔다.

스위치 보험은 앱 화면에서 터치 한 번으로 전원 스위치를 켜고 끄듯 이용자가 원하는 시기에 스스로 필요한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지난 4월 금융위원회 규제 샌드박스 1호로 출시된 보험 상품이다. 뱅크샐러드는 일상보험의 간편한 가입을 위해 해당 서비스를 규제 샌드박스로 신청했다.

그간 운전, 레저 등 일상보험에 들기 위해서는 반복되는 가입 절차를 거쳐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에 반해 스위치 보험은 단 한 번만 인증 절차를 거치면 두 번째부터는 별도의 절차 없이 기간만 입력하면 가입할 수 있다. 이는 규제 샌드박스로 기존 규제를 면제 받으며 시범사업을 펼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스위치 보험은 첫 가입 이후 두 번째 이용부터는 3초만에 손쉽게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는 점을 인정 받았고, 제일 먼저 해외여행자 보험으로 첫 선을 보였다.

뱅크샐러드에 따르면, 스위치 보험은 지난 6월24일 출시된 후 2개월이 지난 현재 첫 주 대비 가입자가 16배 이상 늘어나며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 가입자 중에서는 2030세대의 비율이 75%로 가장 높고, 20대가 39%, 30대가 36%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스위치 보험 페이지 방문 고객의 60% 이상이 보험 가입으로 이어져 눈길을 끈다.

뱅크샐러드 측은 "실제로 이번 7-8월 여름휴가 성수기 시즌에 스위치 보험을 통해 해외여행자 보험에 2회 이상 가입한 이용자 비율이 매주 평균 20-30% 증가하는 등 고무적인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라며 "스위치 보험 가입자들이 가장 많이 방문한 해외 여행지는 아시아가 58.5%로 가장 많았고, 이어 유럽과 미국 순으로 나타났다"라고 설명했다.

뱅크샐러드를 서비스스하는 최수희 레이니스트 보험서비스 대표는 “다양한 보험사들과의 파트너십으로 고객이 보험을 선택하는 데 어려움 없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며 “스위치 보험 역시 여행자 보험을 시작으로 단기 운전 보험, 레저 스포츠 보험, 가전제품 보험 등 평범한 일상에서 보호가 필요할 때 언제든 활용할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보험 상품들을 연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뱅크샐러드는 앞으로 보험사들과 함께 고객들에게 필요한 상품 연구 및 개발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이미 다양한 보험사로부터 스위치 방식의 보험 상품 입점 문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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